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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여행콘텐츠를 기획하는 트래블코드의 이동진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발견' / '심미' / '차별' / '취향' / '효율' 이렇게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다채로운 진화를 고민의 흔적을 챙기면서 다루고 있다. 특별히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박식 등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남다른 25곳의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함으로 독자로 하여금 쉽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읽어낼 수 있게 돕는다.
리뷰어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책의 최대의 강점은 여행이라는 주제가 책을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책의 서문에 있는 '퇴사 준비생에 대한 조언'이 참으로 마음을 움직였다. 자칫 가볍게만 읽힐 수 있는 책이지만 우리가 인사이트를 받아들이는 이유가 단순히 여행을 위함이 아니라 입사를 할 때의 열망이나 간절함을 퇴사 때까지 아무런 실력도 없이 가져가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각임을 지적하고 있다. 기분 나쁜 지적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이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담력'보다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문장을 통해 퇴사를 할 때 실력을 갖춘 상태로 나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동기부여를 받고 이어지는 키워드들을 통해 이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보는지'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도쿄에서 들려오는 성공의 스토리가 결과로만 다뤄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공'에 시선을 빼앗겨 그들의 '실패과정'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완성해 갔는가?"라는 진지한 질문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퇴사준비생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투쟁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퇴사준비생'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저처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처음에는 들었지만, 리뷰를 준비하면서 읽어내려간 본 저서는 사회초년생인 저와 미래의 독자 분들께서 앞으로의 진로계획을 준비하며 값진 통찰력을 보다 쉽게 얻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해야 합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조언이자, <퇴사준비생의 도쿄>가 도쿄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p.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