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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성찰이 철악의 몫이라면, '지각'은 심리학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지각이란 쉽게 말해 '안다'는 것인데요, 지식으로 추론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직접적으로 안다는 말입니다. 내 몸에서 열이 난다, 또는 화가 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 <내 마음을 읽는 시간> p.11
개인적으로 스트레스에 둔감하고, 고민이 없이 살아가는 편이라 심리학이란 타인을 배려할 때 필요한 지식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부터 이러한 내 생각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타인을 대하는 관계성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불찰이라는 것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은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점은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책의 중요하다 느껴지는 구절들에는 눈에 쉽게 들어오는 물결표시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책을 다시 꺼내 읽거나 중요 부분을 되뇌일 때 정말 편리하다. 아울러 '주간 감정 기록표'와 같이 손으로 따라 쓰며 실습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페이지를 따라 넘기다 보면 편한 그림체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들은 칭찬만으로 그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고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을만큼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트렌드를 제대로 파고들어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쉽게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치료해주는 '구급상자'이다. 많은 이들을 편히 볼 수 있다는 것은 상처받을 일도 잦아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유도 모르고 속상했던 너에게 권하고 싶다. 오늘, 심리학을 권합니다.
p.s 부족한 서평임에도 매번 마음을 새롭게 해주는 독서의 기회를 주시는 [더퀘스트]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