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보트 비밀일기
제프리 마이클 브룩스 지음, 문근식 옮김 / 들녘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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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U보트에 대해서는 '10년 25일'과 같은 거시적인 회고록이나 분석된 내용은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이와 같은 꼼꼼한 한 개인의 기록물은 그리 많지 않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개인기록이 금지되어 있었고, 또 U보트의 손실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도 끔찍한 수준이었기 때문이었다. 'U보트 비밀일기'는 개인적인 기록물이지만, 거창한 비망록같은 것이기 보다는 거의 소설에 가까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내용면에서는 정말 소설같다고 할 수 있다. 최고심도 기록이라던가, 최소형 선박 격침이라던가. 종국에는 마지막 U보트가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정말 한 사람의 경력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지만, 정말 사실이라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차대전 중 대서양 해전 부분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 잠수함전에 흥미가 있는 사람, 그리고 해양소설이나 잠수함 소설, '특전U보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논픽션이지만 충분히 볼만하고, 그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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