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 일과 사랑, 삶을 변화시키는 행운의 과학
제니스 캐플런.바나비 마쉬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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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의 저자 제니스 캐플런의 책이라 해서 눈길이 갔다. 블로그에서 그 책에 관한 호평을 보고 나도 한 번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도서관을 찾았지만 늘 대출 중이었던 기억도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던 작가의 신간이며,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아마존 자기계발 1위 인 이 책이 나에 온 것이 이미 행운인 것 같다.

모든 행운의 시작점은 행동이라 한다. 나는 행운은 우연이라 생각했다. 예상치 못하게 어느날 다가오는 것. 그래서 난 늘 그 행운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그것은 답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행운은 재능, 노력, 우연이 어우러져 주어지는 것. 그러므로 행운을 오로지 우연한 사건으로만 생각한다면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행운을 거머쥐려면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은 제쳐놓고 순전히 자신의 통제 영역에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우연은 신께 맡기고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재능과 노력 그리고 행동을 통해 행운을 나에게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내눈이 눈물로 가득 찼다. 젊은 여성에게 난소암 판정은 그야말로 불운한 일로 여겨질 텐데, 하지만 그녀는 그 일로 말미암아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남편과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아이들과 매순간 추억을 쌓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내는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운은 상황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관점을 지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봤다. 젊은 나에게 암 판정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다. 성당에 찾아가 하느님께 화를 낸 적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내가 암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족들의 사랑, 나에 대한 사랑,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 그 모든 것들을 느낀 지난 5년은 정말 나에겐 축복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암이 나에겐 행운이었다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며 주변사람들을 힘들어 하고 가족을 원망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최악의 상황에 와있다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만 시선의 변화를 주면 그 상황이 최고의 행운의 상황이 된다는 것을...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의 마지막 질문은 '당신은 스스로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였다. 약 67퍼센트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33퍼센트의 사람들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바나비와 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남보다 더 운좋은 사람이라고 여기게 만드는 특정한 요소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바나비는 인구학적 차이를 찾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자신을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는 지역, 자신이 버는 금액, 자신의 성별, 결혼 여부와 관련이 없었다.

이렇게 외부적 요소가 스스로 운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자신을 운 좋게 만들어 주는 요소는 그저 스스로 그렇다고 느끼는 생각일까? 자신의 태도와 긍정성과 희망적인 생각은 자신이 운 좋은 인생을 살았는지 정의하는 궁극적인 요소일 수 있다.

행동하고 노력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살며 내가 운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 것. 그것이 행운을 준비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의 말미에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삶의 모든 것을 통제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우리는 우리의 기회와 시각과 전반적인 인생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그러니 행운은 그저 우연하게 오는것, 나에게는 오지 않는것 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의 전환을 이뤄보심이 어떻까 싶다. 행운은 내가 준비하고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

이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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