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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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도착하고 조금 시간이 흘렀을때였다. 외국 생활도 힘들고 어렵게 결정한 분야도 나와 잘 맞지 않아 박사과정을 계속 이어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어떻게 알게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이케 히로시님의 '2억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라는 책의 오디오북과 e북을 함께 구매했다. 마치 만화를 읽는듯한 문장에 오디오북으로 들으니 한층 재미가 더해졌고 힘들었던 마음에 큰 활력을 주었다. 그래서 연구실에서 집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반복해서 듣고 또 듣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의 완결편이 나왔단다. 너무 큰 도움을 받았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받아본 책은 샛노란 색의 너무 귀엽고 앙증맞은 책이었다. 이전 책을 읽고 변한 것이 있다면 매일매일 감사합니다를 조금 더 외치고 다녔다는 것이다. 아마 감사일기를 써야겠단 마음이 든 것도 이 책의 전편을 읽고 나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종이책으로 읽을 수 있음이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완결편 역시 히로시와 우주님의 대화 방식으로 많은 내용들이 진행된다. 이 책의 장점을 들자면 따라하기에 너무 좋은 방법들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전편에 비해 달라진 점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었다.

말버릇을 바꾸는 방법으로는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버릇들을 종이에 적고 그 중에 부정적인 말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돈이 있으면 좋겠다 -> 돈은 있어

나는 안돼 -> 나 정도면 괜찮아

여행을 가고 싶어 -> 여행을 갈 거야

사실 돈이 있으면 좋겠다 또는 여행을 가고 싶어 라는 말들은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고 싶을 때는 이미 그것이 이루어 진것 처럼 말하거나 아니면 확신에 찬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기도할 때도 다음과 같이 한다. " 저를 깨끗하게 치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필요한 돈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분들은 "저를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가 필요한 돈을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도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기도법을 바꾸고 나니 정말 이루어지는 기도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이루어짐에 감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늘 고민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던지는 우주님의 따끔한 한마디. 내 마음을 따끔히 찔렀던 한마디는 다음과 같다.

고민이 있기 떄문에 행동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행동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고민은 사라진다.

늘 앞서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고 나면 고민했던 일들을 일어나지 않거나 일이 알아서 척척 해결되는 경험이 많다. 얼마전에는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나도 모르게 이런 조언을 한 적이 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걱정만 하면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늘 그것때문에 걱정이라면 뭔가 행동을 시작해봐." 그말을 한 나도 깜짝놀랐다. 근데 며칠 후 친구가 연락이 왔다. " 니 말대로 행동으로 옮기고 나니 고민과 걱정이 사라졌어. 고마워" 라고. 그 말에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그 말은 아마 친구에게 한말이기도 하지만 내가 나에게 하고싶었던 말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역시나 반복되고 강조되는 것은 감사하기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라고 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요즘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나서 걸으면서 "걸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서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명상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내가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기적적이고 감사한 일이다. 당장 감사한 일이 없어서 감사할 수 없다면 내가 매일 누리고 있는 일상에서 찾아보시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우주 파이프 세척법' !!

마음을 세척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주로 보내는 주문의 힘도 강해지고 주문을 내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피폐해져버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방법을 다음과 같다.

우선, 의자에 앉아 눈을 감는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현재의 상황과 자신에게 의식을 집중한다. 그리고 조금씩 어린 시절의 감각으로 돌아가본다. 세살? 다섯살? 왠지 모르게 딱 떠오르는 나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어린 당신의 눈앞에 부모님이 서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부모님에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 어머니, 저는 두분보다 행복해져도 되나요?" "제가 두분 보다 더 쉽게 돈을 벌어도 되나요?" "제가 두분보다 더 쉽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요?" 이미지 속의 부모님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 당신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본다. 어떤 표정을 짓든, 어느 쪽으로 마음이 움직였든 좋고 나쁜 것은 없다. 그저 느끼고 받아들이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전해본다. "아버지, 어머니는 제게 가장 좋은 부모님이었습니다. 저는 자식으로서 두분의 인생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이 말로 마무리 한다. " 저는 (두 분의 자식인) 저의 인생을 존중합니다." 이것을 말했을 때 당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껴보자.

나는 왠지 모르게 7살에 머물렀고 내 물음에 부모님은 활짝 웃어주셨다. 나의 마음도 좋았다. 다른 분들도 책을 읽으며 자신을 우주와 연결하고 있는 파이프를 세척하면서 주문의 힘을 기르시면 좋겠다.

중간 중간 만화들과 대화체의 내용들로 너무 흥미롭게 책을 이끌어가는 작가님 덕분에 이 완결편 역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표현이 가볍다 해서 내용이 가볍지는 않았다. 배울 것이 참 많은 책이 었다. 이 책을 통해 모두 우주의 법칙을 깨달아 원하시는 소원을 이루시길 희망한다.

이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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