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절대 남을 위해 희생하고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었다. 나를 사랑하고 이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소중하게 여기고 그렇게 나를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뜻이었다. 이 책을 통해 답을 찾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하다.
책의 중간을 훌쩍 넘어선 어느 시점즈음, 작가는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네가지 학습 단계를 알려준다.
1. 내가 가진 장점을 하나 생각한다. 그 장점을 통해 내 안에 사랑스러운 무언가가 있음을 느낀다.
2.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해주던 장점을 생각한다.
3. 지금까지 했던 일 중 가장 유익한 일을 생각한다. 스스로 내가 가진 장점이라고 인식한 부분과 연결된 일이어야 한다.
4. 비록 지금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없지만 언젠가 나를 사랑할 거라는 열망과 간절함을 느낀다.
나는 여기서 책을 덮고 노트를 펼쳤다. 그리고 작가가 알려준 4가지 조언에 따라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처음이었다. 나의 장점에 대해 적는 것은... 늘 힘들었던 이야기나 내가 고쳐야할 단점들에 대해서만 생각할 줄 알았는데. 근데 찾다보니 꽤나 많은 장점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다른 분들도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며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자기긍정확언필사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세 문장과 함께 이 리뷰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나르시시즘, 나를 사랑하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딱 이 한가지가 전부라 나는 생각한다.
나는 훌륭하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천재성이 내게도 있기 때문에.
나는 훌륭하다. 이 지구에 살아서, 완벽하지 않아서, 세상의 표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나는 훌륭하다. 나 그대로의 나여서, 세상에 단 한명뿐인 유일한 존재여서, 나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