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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밭 너구리 큰곰자리 15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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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말하는 너구리의 등장에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골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하고만 대화를 하고 그 외에는 우리 일상과 비슷하여 그 장르에 국한에서 생각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너구리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음식도 먹고 연구도 하는 모습을 보면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선생에게 뻔뻔한 태도를 보이거나 마을의 물건을 훔치는 등의 행동을 보일 때면 화가의 입장에서 골치아픈 녀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소설 속의 너구리가 우리 현실 속에서도 존재하는 인물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엉뚱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와 행동들이 때로는 엄청난 연구결과를 불러오기도 했고 세계를 변화시키기도 했으니깐...비록 너구리는 마을사람들이 놓은 덫과 올무에 걸려 죽었지만 너구리가 남긴 실험일지와 그런 너구리를 기억하는 화가에 의해 그림책으로 남겨지게 되니깐 다행인 것 같다. 꿈과 상상력을 키우기 좋은 책으로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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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강혜숙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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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책 표지의 나쁜 괴물 모습을 보면 다소 귀여운 모습이다. '하면 된다'라는 머리띠를 둘러매고 열심히 공부하는 듯한 모습을 엿 볼 수 있는데 진짜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을 되기위한 공부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장을 넘겨보면 아이가 혼자 놀고 있는 곳에 아기괴물이 나타나는데 아이를 괴롭힐 것 처럼 다가 온다. 하지만 아기괴물은 아이랑 재미있게 논다. 오히려 엄마괴물이 나타나 아기괴물을 집으로 데리고 가면서 꾸중을 한다. 이 모습은 마치 현실 속에 초등학생들이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숙제나 공부, 학원가기 등을 깜박하고 엄마에게 잔소리 듣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 엄마괴물과 아빠괴물은 아기괴물이 어떻게 하면 나쁜괴물이 될까 고민하면서 새로운 선생님을 붙여주는 모습을 보면 마치 성적이 떨어진 아이에게 새로운 과외선생님이나 학원을 다니게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읽기 쉽고 얇은 그림책이긴 하지만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들이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씁쓸한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느낌이 들면서 뭔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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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고 사는 법 큰곰자리 13
토미 그린월드 지음, 박수현 옮김, 이희은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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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책 안 읽고 사는 법이라니...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드는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제목의 책이긴 했다. 실제 주인공인 찰리 조는 책을 읽지 않고 오랫동안 버텼다. 책 읽기 숙제가 나와도 친구 티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하지만 티미와 맺은 협정이 금이 가면서 여지 껏 책을 누군가 대신읽어 주고 숙제를 했다는 사실을 선생님과 부모님께 들키고 만다. 여기서 역시나 '이제는 꼼짝없이 책을 읽게 되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인공인 찰리 조는 기발한 생각과 방법으로 책 읽는 위기(?)에서 모면하게 된다. 여기 까지 읽고 나면 찰리 조가 굉장히 똑똑한 친구라는 사실과 함께 '나 같음 그냥 책을 읽고 말겠다'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상하게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그런 잔머리보다는 차라리 책을 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니 어쩌면 이 책은 책 안 읽는 비법을 배우러 읽었다간 오히려 책을 읽는 게 나은 쪽으로 결론이 나게하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한 번쯤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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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 수술 보고서 시공 청소년 문학 56
송미경 지음 / 시공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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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독특했다. 과연 어떤 내용의 책일까 궁금한 마음이 들어 얼른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책의 형식도 마치 진짜 한 편의 보고서를 읽는 기분이 들게끔 갖추어져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책을 살펴봤는데 그제야 굉장히 실험적이고 개성있는 방식으로 쓰여진 책인 걸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 즉 환자 이연희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세린이와 같은 반 친구들의 집단적인 폭력(곱슬머리가 마치 푸들을 닮았다는 이유로 매 쉬는 시간마다 개 짖는 소리를 내야했던 것, 청바지나 물건 등을 빼앗긴 것, 절친 세린이의 생일때 왕따 당한 것 등)이 이연희를 광인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런데 진짜 광인은 환자 이연희일까? 광인과 정상인을 나누는 기준은 무었일까? 수술이 끝난 뒤 이연희의 의문이 기억에 남는다. 과연 누가 광인이고 누가 정상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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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빛나는 미술가 1
최한중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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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황소 그림 이중섭'으로만 알고 있던 화가(공) 이중섭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게 해주고 친근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이중섭의 어린시절부터 일본 유학시절, 조국의 해방, 6.25 전쟁 중 등 시대 상황에 따라 이중섭이 살아온 생애와 작품을 설명해주고 감상할 수 있게 해주어 좋은 것 같다. 또 이중섭이 당시 느꼈던 감정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과 부인에게 보낸 엽서그림과 시 등을 통해서 엿볼 수 있어 제주도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과 살았던 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마치 다녀온 듯한 착각도 든다. 이 책을 읽고 우리시대 위대한 미술가 중 한 명인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고 제 2의, 제 3의 이중섭을 꿈꾸는 이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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