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와 밤톨 작은 책마을 28
김하늘 지음, 김중철 옮김, 박재철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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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강아지나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합니다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며 애정을 갖고 직접 돌보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좋은거 같아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린 동생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지만 좁은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기는 힘든 것같아요

마당이 있는 넓은집으로 이사가면 아이들의 희망도 이루어지겠지요?

그런날이여 어서 왔으면....

 

애완동물 가게에서 살던 새끼 햄스터가 세 자매와 함께 살게 되어요

 버터와 밤톨이라는 이름을 얻고 처음에는 세 자매의 집이 너무 서먹해 맘고생을 하지만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버터와 밤톨은 하늘이가 하는 태권도를 따라 하고 하늘이네 한국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진짜 친구가 되지요

한국 교포인 세 자매의 집에서 버터와 밤톨은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갑니다
버터와 밤톨은 부모가 되고 새끼들의 죽음을 보면서 슬픔을 경험하고, 새로 나은 새끼들을 잘 키워내면서 어른 햄스터가 되어 가요


그렇게 일년을 넘게 함께한 버터와 밤톨은 햄스터 나이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어서 죽게되지요

 

이 책의 저자인 하늘이는 외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다고해요

엄마가 손톱을 물어뜯지 않으면 햄스터를 사 주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렇게 햄스터 “버터와 밤톨”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다고합니다

하늘이가 그래서 엄마한테서 선물 받은 햄스터 두 마리, 버터와 밤톨을 기르면서 그때의 경험과 관찰을 기록해 두었다가 책으로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재미있게도 햄스터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햄스터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보는듯도 하지만 어린 나이의 저자는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많은 것을 겪은듯 해요

아이다운 상상력과 감수성을 보태어 만들어낸 동화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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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새싹 인물전 39
유타루 지음, 이홍기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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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데 역사드라마인 동의보감이 떠올랐어요

책을 읽는데 드라마의 장면이 순간순간 떠올라 더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1학년인 아이는 아직은 어려움이 있나 봅니다

아마도 이 책은 2학년 후반부쯤에는 너무도 재미있게 볼것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우리 건이는 엄마랑 번갈아가며 끝까지 읽고 정리를 해보았답니다

 

허준....하면 동의보감이,동의보감 하면....허준이 자동으로 나와지지요

신분의 차별이 심했던 조선 시대에 서자로 태어난 허준은 어버지 허론의 배려로 지리산으로 떠나게 되어요

강원도로 간 허준은 약초를 캐러 다닌것을 보고 따라다니며 약초에 대해 익히게 되지요

그러다가 그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한 의원이 죽어 가던 사람을 살려내는 과정을 보면서 허준은 의학의 길에 들어섭니다

스승의 추천으로 취재를 치러 내의원에 입성하고 이후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조선 의학 발전에 기여하지요

 

 동의보감이 나오기 이전, 우리나라 의원들은 중국의 의학서에 의지하여 병자를 치료했다고합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환경이 확연하게 다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국의 의학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어려운 한자로 표기되어 있는 의학서를 읽을 수도 없었고, 읽는다고 해도 중국에서나 나오는 약초를 우리나라에서 구하기는 어려웠다고합니다

십 육 여년의 변하없는 노력 끝에 1610년 한의학 백과사전인 동의보감을 출간합니다

오늘날에도 동의보감이 종종 거론되어 나오기에 그 위대함이 얼마나 높은지를 잘 알 수 있는거 같아요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높은 의학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네요 

 

책을 함께 읽고 허준에 대해서 마인드맵을 해보았어요

일부는 다시 책을 들춰보며 정리를 하였고 동의보감이 어디까지 전해졌는지는 잘 기억을 했더라구요

출판사마다 위인은 있는것 같은데 비룡소 새싹인물전은 그림이 참 독특하여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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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 - 곱셈과 나눗셈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4
이안 지음, 김준영 그림, 한지연 수학놀이 / 동아엠앤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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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올라가는 아이한테 무작정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하다가 발견한 <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라는 책이었어요

아이 책이지만 우선 받자마자 제가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곱셈과 나눗셈에 관한 수학적 개념을 구수한 전래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지루한 수학을 재미있게 쏙쏙 이해하도록 개념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먼저 이야기 하나ㆍ도깨비가 나타났다! 에서는 물건들을 묶어서 세고, ‘몇 개씩 몇 묶음’의 형식으로 쓸 수 있다는것을 알려줍니다

여기까지는 1학년과정이니 개념 부족한 우리 아이도 잘 알고 있을듯 해요

이야기 둘ㆍ떡장수 할머니의 떡 세는 법 에서는 먼저 이야기한 ‘몇 개씩 몇 묶음’을 ‘몇의 몇 배’로 바꿔 쓸 수 있다는것을 소개합니다
이야기 셋인 버선을 세면 구구단이 보인다? 에서는 버선을 예로들어 2단의 과정으 ㄹ설명해주고 있어요
이야기 넷ㆍ과녁을 못 맞힌 호랑이가 답이야 에서는 1단 곱셈구구를 알고, 0과 어떤 수의 곱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야기 다섯ㆍ콩쥐네 밭을 똑같이 나눠 매자! 에서는 분수를 알고, 전체 양을 똑같이 나누는 나눗셈을 알 수 있어요


 

몇일전에 덧셈 문제인  을 푸는데 아직까지 도구의 힘을 빌리는지라 기회다 싶어 구구단을 살짝 접목시켜주었더니 일일이 세지 않아도 되니 엄청 편해 하더라구요

오늘은 이 책을 보며 그때  8+8 을 8x2 로 계산했던거를 떠올리며 개념을 알려주었답니다

 

마지막엔 부록인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엄마표 수학놀이법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평소 수학놀이를 해주면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아이가 될거 같아요

내일부터는 저도 따라쟁이가 되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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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도도군 일공일삼 48
강정연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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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한 번도 주인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의 주인이었던 적도 없다. 그냥 난 나다.”  -본문에서-

가장 맘에 드는 문구다

내가 원래 남들 따라하는것도 싫어하고 독특한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더 맘에 드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어 강아지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야기라 무척 흥미롭다

도도라 불리는 개는 부잣집 사모님 ‘야’가 키우는 개의 이름이다

도도의 진짜 뜻은 도레미의 ‘도’를 두 번 붙인 것인데 도도는 자기 마음대로 도도하다는 뜻의 도도라고 우기는 건방진 개다

팔자 늘어지게 지내던 어느 날 도도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기 어머니가 사는 시골 집에 버려진다

그곳에서 미미라는 친구를 만나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되고 액세서리가 아니라 자기를 꼭 필요로 하는 동반자를 스스로 선택하겠다고 결심하고 나선다

진정한 가족을 만나기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삶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뭉치의 조언으로 무언가 새로운 삶에 도전해야 함을 느끼고 자신을 돌보기 시작하는 도도를 보며 용기가 솟아나는 것도 같다

개의 입장에서 바라본 새로운 시각,개가 바라본 인간의 세계.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면서도 마지막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렸다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개와 사람, 개와 개, 사람과 사람 서로간의 관계의 중요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나도 '야' 같은 사람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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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 난 행복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212
로렌츠 파울리 지음, 카트린 쉐러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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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피리부는 산쥐를 만나 나도 피리를 불러보고 싶다고 가장 좋아하는 빨간 방석과 바꿉니다

그러나 곰은 손이 크기에 구멍을 제대로 못 막아 피리소리가 시끄럽지요

그러자 산쥐는 자신에게 피리를 주면, 멋진 노래를 선물하겠다고 하지요

그렇게 산쥐는 방석도 차지하고 피리도 차지하게 됩니다

산쥐가 멋지게 피리를 불며 세상구경을 하자고 합니다.산쥐가 곰의 등에 타고서요..

언덕에 다다라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잠이 들지요. 산쥐는 피리를 불어 곰을 깨웁니다

피리 소리를 들은 곰은 기분이 좋아 춤을 추는데 산쥐가 무척 부러워 하지요

둘은 거래를 해가며 더 가까워져 서로가 서로에게 달빛을,꽃향기를 선물하고 선물합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을 비유하여 함께 어울리다보면 서로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처음에 책을보면서 산쥐가 무척 얄미웠어요.곰의 물건도 자기가 차지하고,곰을 이용하려는듯 보이고....

순진한 곰이 영악한 산쥐에게 당하나보다 했는데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는 아~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자기중심적인 산쥐와 우직하고 순진한 곰이 서로에게 대가를 바라며 물건을 주고받다가

선물의 진정한 의미와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하여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5살 아이가 책을 보고 독후활동을 하였어요

별그리기를 배웠다며 잘 그려줬는데 바탕을 흐리게 칠하는법을 알려줬더니 저리 낙서한것처럼 되어버렸네요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친구들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달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둘이는 행복했다라는 아이의 말에 조금은 이해한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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