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2 : 진중권 + 정재승 -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크로스 2
진중권.정재승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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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로또를 사는 우리 남편.어느날부터는 로또 번호를 점찍어주는 프로그램회사에 가입을 했다나 뭐라나,,,그러면서 매주 몇개의 번호를 점찍어 문자로 보내주는데 확실히 잘 맞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잘한 것은 몇번 맞는가 싶은데 그래도 1등은 아니 2등도 아직 한번도 못 맞추었네요

 

제가 왜 로또 이야기를 하느냐...크로스2를 펼치니 로또 이야기로 시작을하네요

진중권님과 정재승님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울 남편 이야기가 바로 떠올랐답니다

매주 당첨금보다는 날리는 돈이 더 많지만 매주 1등이 되기를 바라는 꿈을 꾸며 살아가기에 구박도 못하고 있네요

로또의 당첨번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분석한 다음의 1등 번호를 알려주는 것 역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진중권님과 정재승님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로또를 사지 않는 저도 실망감이 있네요

로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희망조차 무너뜨린다고 생각하여 더 실망감이 크겠지요?

그러나 너무 지나치치 않는 선에서 적당히 즐기라는 말에는 완전 공감이 갔답니다

 

이 책은 로또를 시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 ‘레이디 가가 방한’ 등 2011~2012년 우리를 열광케 했던 주제들을 통해 세상이 변해도 본질만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정치나 사회이야기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통해 이야기하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읽는 내내 같은 주제를 가지고 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측면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할까요? 기회되면 이들을 생각을 엿보고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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