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가의 공부습관
최효찬 지음, 천현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가 학교에 입학을 하고부터는 부쩍 관심이 많이 가는 것중에 하나가 공부습관을 어떻게 잡아줄것인가였어요. 입학시즌이면 명문대학에 수석으로 입학을 하는 아이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것도 여러번 보았지만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란 말은 전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말은 저렇게하면서도 뒤로 고액과외니 학원이니 다닐꺼라고 생각을 했지요. 더구나 공부와는 거리가 먼 우리 아이와는 거리가 멀어 더더욱 형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답니다.

 

세계  명문가의 공부습관이란 책을 알게되었어요. 우리나라 명문가의 공부습관 뿐 아니라 세계 명문가의 공부습관까지 알려주네요. 퇴계 이황,다산 적약용,서애 류성룡,백곡 김득신 등 옛날 선비들의 공부 비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어요. 이들의 특징은 코 앞의 과거합격을 위해서가 아닌 멀리 앞을 내다보고 공부를 한 것이며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멘토로 삼고 싶을만큼 맘에 와 닿았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백곡 김득신이었답니다

 

백고 김득신은 조선 중기의 시인으로 훌륭한 시를 많이 남겼다고 해요. 어릴 때는 그리 총명하지 못하여 번번이 과거 시험에 떨어졌는데 쉰아홉 살에 합격을 햇다고 합니다. 김득신은 비록 큰 벼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도정정신과 한 권의 책을 1억번을 읽었다는 점은 존경할만 하더라구요

한권을 책을 겨우 한 번 읽기도 벅찬데 1억번을 읽었다니 그의 노력과 도전정신을 따라올 자는 없을듯 해요

그기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들이 늦다는것을 일찌감치 파악한 김득신의 아버지는 과거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예순살까지는 도전하라고 했다는군요. 저도 제 아이가 늦다는것을 잘 알기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같은 입장이다보니 가슴에 더 와닿았던 이야기랍니다.

 

우리나라의 인물들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여 성공했다고 치면 세계의 인물 뒤에는 뒷받침해주는 훌륭한 부모님이 계시었다는 것을 넌지시 비춰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이 될 책이지만 부모가 보아도 훌륭한 책이네요

2학년인 아이가 읽기에는 글밥이 많은듯 하여 저게 먼저 보았는데 인물마다 서너 페이지씩 나눠져 있으니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읽고 김득신 이야기를 권하여 함꼐 보았는데 무엇인가를 느낀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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