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으로 한반도는 남북으로 갈렸다.
그 전까지만 해도 한민족이었던 우리는 그 후로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하게 된다.
그 휴전선이 무엇이길래...
그러나 공동경비구역에서 일을 하던 그들은 휴전선 하나만으로
갈라놓기에는 너무 인간적이었다.
여고 시절 자신의 선생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금자.
하지만 그 선생은 자신의 아이를 유괴하고 자신을 감옥에 넣게 된다.
그리고 감옥에서 십수년을 그녀는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다.
감옥에서 그녀는 친절한 금자씨로 통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그렇지 않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속으로는 독을 품고 있다.
이영애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더욱 빛난다.
이 영화는 당시 드라마도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가 얼마나 대강 만들어지고 그녀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였는지도 여실히 들어난다.
돈주고 봤다면 아까워 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