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아버지와 억척스런 어머니
많은 자녀들은 그들에게 어느정도 불만이 있으며 짜증을 내곤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소년이고 소녀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쉽사리 그것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들의 수줍은 시절과 화려했던 과거를 말이다.
이영화를 통해서 우리도 그들의 어린시절을 상상해 보자.
전도연은 정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이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10대를 어색하지 않게 몸으로 흡수하고 있다.
스스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총각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요즘에는 너무 아이들이 세계를 일찍 알아버려서 없을지도 모르겟지만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는 분명히 저런 시절이 있을 것이다.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싣고 고심하고 수줍어 하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 보자.
이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전혀 실화 같지 않은 사랑이야기이다.
요즘처럼 만나고 헤어짐이 속전속결로 이루어지는 시대에서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 역시 이처럼 줄 수 있느냐고
그렇지 않다면 자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