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은 개뿔
신혜원.이은홍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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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게 아니라 뜨거워 지고 있죠. 저는 이번 주말엔 와이프님 모시고 수박이나 한통 예쁘게 썰어서 인근에 있는 공원에 나들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죠.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그럼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요.

오늘의 간단리뷰 주인공은 ‘평등은 개뿔’ 입니다.

겉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부부간의 문제가 주된 내용 일까나 싶었는데, 부부 얘기에 국한되지 않고 그보다 더 크고 넓은 문제를 다루고 있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이야기가 다 공감 가거나 수긍이 되지는 않았지만, 성에 대한 평등이라는 키워드는 저 역시도 꽤 오랜 시간 생각해 왔던 터라 꽤 재미나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음.. 뭐.. 나름 합리적인 방식으로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하는 가정이란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죠. ㅎㅎㅎ) 책을 읽으면서 우선은 와이프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나는 과연 우리 부인을 제대로 이해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스스로의 자기반성도 살짝 해보게 됩니다.

평등의 정신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부터, 부모가 아이에게 일깨워 주고, 그것을 기반으로 성장한 아이가 사회에 적용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조만간 태어날 저희 아이도 공주님이시기에 본을 보일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머잖아 곧 출산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고, 새로운 식구가 집에 들어오면 또 다른 날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게 되겠죠. 육아라는 녀석이 사랑과 평등, 피로와 분노(?) 라는 천칭저울 위에서 저희 부부를 시험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애 때와 결혼 초기, 그리고 새 생명을 맞이하게 될 지금 이 시점에서 달라진 건 나이라는 숫자의 크기 일뿐. 와이프에 대한 변함 없는 마음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요.

두껍지 않은, 게다가 만화책 인지라 긴 시간 들이지 않고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만, 생각 할 문제들을 많이 던져 주는 심오(?)한 책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간단리뷰 평등은 개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공원 나들이 가려고 원터치 텐트 주문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저는 둘리였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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