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토마토
캐롯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어제 와이프님과 간만에 데이트를 했는데 말이죠, 와이프님 손에 이끌리어 어느 공원에 갔더랬지요. 공원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부 요가 프로그램. 엄청 용을 쓰고 왔더니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내 몸이 내 꺼아닌 내꺼인듯 내꺼같다는;; 그러면 쑤시는 삭신을 토닥토닥 하며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 리뷰의 주인공은 ‘삶은 토마토’입니다.


요즘에 음식과 추억이란 키워드로 한데 뭉쳐진 작품 들이 꽤 많이 눈에 띄는데 말이죠. 삶은 토마토도 사실은 그런 맥락으로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 삶은 토마토는 웹툰으로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기에 기대감을 안고 첫 장을 살포시 넘겨 봅니다.


책은 총 1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맨 서두에 에피소드의 타이틀을 맡게 되는 음식의 간략한 소개가 이어지고 후에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간단 명료하게 감상을 말씀 드리자면 억지스러운 공감도, 불편한 웃음도 자아낼 필요가 없이 담담히.. 물 흐르듯 잔잔히.. 그렇게 읽은 듯 싶어요. 아마 읽으시면서 자신의 옛 추억들이 살짝 오버랩 되시는 분들도 꽤나 있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허허.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나의 추억의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아, 그것이 있구나. 그 음식을 어디서 먹었더라. 아, 거기서 먹었었지. 그 때 함께 먹었던 그 친구는.. 아, 그 사람이었구나. 추억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거지만;; 잠시나마 옛 추억에 잠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본인은 애매한 사람이다. 기쁠때도 엄청 슬프게 느끼고, 복합적인 감정을 항상 가지고 살다보니 삶은 진짜 애매하다, 삶은 토마토 같다(과일인가, 채소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기에 만화 제목을 삶은 토마토라고 지었다’ 라는 캐롯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서 삶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왠지 모를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더라는요.


총 70편의 에피소드 중에 14편의 에피소드만을 엄선해 책에 추려 넣었다고 하니 나머지 56편도 짬짬이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이번 주말도 슬슬 저물어 가네요. 행복한 마무리들 하시구요, 가볍게 볼 수 있는 또한 가볍게만도 볼 수 없는 삶의 이야기, ‘삶은 토마토’의 간단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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