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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엘러리 퀸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12월
평점 :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어느덧 오늘이 2018년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오늘 하루 다들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저희 와이프님이랑 둘이 만화영화에 꽂혀서 둘이 하루좽일 만화영화만 봤다는요.허허..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알차게, 미련없이, 후회없이 후련하게 보내시기를 바람하면서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리물을 참 좋아라하는데, 추리물을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하드한 추리물도 읽게 되고, (피와 살이 발라지는 아아아아아아) 소프트한 추리물도 읽게 되고.. 여러 강도의 추리물들을 접하게 되지요. 오늘의 리뷰 작인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는 크리스마스라는 특정한 날을 재료삼아 이야기를 써 내려가서 그런지 아주 쎄(?)지는 않아요.ㅎㅎ 게다가 서양 추리물하면 반드시 이름이 거론되는 거장 엘러리 퀸이라던가 제게는 동서문화사에서 출간된 '가짜 경감 듀'로 뇌리에 박혀있는 피터 러브시 등 추리물을 대표하는 무수히 많은 유명 추리소설 작가들의 이야기가 단편단편으로 나뉘어 펼쳐지기 때문에 추리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시나, 긴 호흡으로 읽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시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책의 맨 처음을 여는 동전의 비밀, 피터 러브시의 '먹어 봐야 맛을 알지' 그리고 대도와의 대결을 그린 엘러리 퀸의 '왕세자 인형 도난 사건' 마지막으로 좀 도둑의 해피엔딩,메레디스 니콜슨의 '이중 산타클로스' 이 세편이 제일 인상 깊더라구요. 스무가지가 넘는 단편들 속에서 본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작품을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 할 듯 싶습니다.
얼마전에 국내 유명 추리작가분들이 어느 지역을 무대삼아 써내려간 단편 추리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도 한 주제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보이는 작가들의 역량에 감탄하기도 하고, 참 재미있는, 기발한 기획이구나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그 기획과 일맥상통하는 이번 작품을 읽어보면서, 재미도 재미거니와 이런 기획의 작품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되면(물론 주제는 달라야 되겠지만서도.), 추리문학의 저변화에도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포시 하게 되네요.
아, 그리고 역자 분의 번역도 참 깔끔하니 읽기 편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역자 분이 양윤옥 님과, 요즘 나카야마 시치리 형아 때문에 더 관심이 가는 이연승 님이 신데. 이 작품의 역자이신 이리나님도 독자들 읽기 편하게 잘 번역해 주셨더라구요. 정말 요즘 책들 중에 이게 뭔말이야 하면서 읽게 되는 책들도 더러 있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암튼 크리스마스는 끝났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여서 아쉽긴 합니다만.) 이젠 새해를 맞이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아무쪼록 서두에도 말씀 드렸듯이 행복한 마무리 하시기를 바람하면서 오늘의 간단리뷰.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