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뻥튀기 먹는 날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1
이미자 지음 / 꿈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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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요근래에 신변에 여러 일들이 생겨서 여러모로 바빠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이 바쁜 일들이 내년 한해를 잘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열심히 하루를 또 살아갑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아무쪼록 한 해 마무리, 다가오는 새해 준비 잘 하시리라 믿고, 오늘의 간단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간단리뷰할 작품은.. 제목도 참 정감이 가지요.ㅎ

'오늘은 뻥튀기 먹는 날' 입니다.

이 책은 새해를 목전에 두고 옥수수를 튀겨 뻥튀기를 해 먹으려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과, 설을 맞아 서울서 내려 온 친척들과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고 있는, 아기자기하고 한켠으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 동화인데요.

어릴적엔 명절만 되면, 엄마 아빠가 진짜 많이 바쁘셨죠, 친척어른분들께 인사드리러 다니시느라. 저야 어른들이 이뻐해주시고 고사리같은 손에 쥐어 주시는 세배돈 때문에 정말 명절만 학수고대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ㅎㅎ 요즘 명절은 예전만치는 못하죠. 물론 각기 생활이 바쁘다 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뭐 시끌벅적하던 그때의 명절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그중에 하나이구요.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느껴지는 옛 정취들. 요즘에는 '뻥이요~!!' 하면서 옥수수를 튀겨주시던 뻥튀기 아저씨들을 보기가 많이 어려워 졌는데 말이죠, 이 동화를 통해 그 시절의 아날로그 감성을 한아름 담아갑니다.

사담으로 저도 저희 처가가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에 있는데, 올해는 한달에 한번은 내려가서 어머님, 아버님께 우리 부부 얼굴 보여드리고 오자 라는 계획이 있었거든요. 어찌어찌해서 계획을 잘 실천하긴 했는데. 내려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하나라도 더 챙겨서 보내고 싶어하는 어머님, 아버님. 매번 (장난감 때문은 아니겠지만..) 고모, 고모부에게 사랑한다고 안기는 조카들. 물심양면으로 저희 부부를 도와주시는 형님 내외를 뵈면서 내 가족, 내 식구들에 대한 소중함과 정말 이분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의(?)라고나 할까요, 그런 마음들이 더 커져만 가는데요.

예전 우리내 정겨운 설을 맞는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형제간의 우애라던가, 가족들의 화합. 이런 키워드들이 마음에 와닿는 작품입니다. 명절이라고 해서만 가족들 보러 갈 거 뭐 있나요. ㅎ 이번 주말이라도 여유되시면 보고 싶은, 사랑하는 가족들 한번 뵈러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작가분이 뻥튀기를 너무 리얼하게 그려놓으셔서, 자정이 다 되어가는 이시간에 뻥튀기가 참 당기긴 합니다. 뻥튀기는 다이어트 식품 이니까.. 편의점에서 뻥튀기 하나사서 먹고 잠을 청해야겠네요. 허허..

이상 '오늘은 뻥튀기 먹는 날'의 간단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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