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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 행복한 개인주의자의 누가 있지 않아도 되는 일상
야오야오 마반아스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어쩜 이렇게 주말은 쏜살같이 지나가는 지요, 몇 시간 후면 다시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아무쪼록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틀간의 휴식, 마무리들 잘 하시구요. 월요병 타파!! 꼭 잘들 하시리라 바람하면서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문학 테라피에서 출간된 그림 에세이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입니다.
요즘은 뭐랄까요, 가을 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도 에세이가 잘 읽히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가을은 에세이, 이런 생각도 편협한 생각이긴 합니다만..;;)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추리소설만 진탕 읽던 저였는데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이런 책들이 좋아지는 걸 보니 말이예요.
'혼밥, 혼술..' 한동안 대세였었죠. 사실 저는 기혼자여서 그런지 외동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라는 감정을 한동안은 잊고 살아왔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온전히 나 혼자 만을 위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 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와이프님이 들으시면 그런 생각은 사치야!! 이러실 수 도 있으시겠지만;;; 허허..)
작가분이 디즈니 애니메이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글도 그렇지만 그림이 정말 한 몫 톡톡히 합니다.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구성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한데 어우러져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 찰나 속에서 불현 듯 떠오르는 생각들. 어떤 장면은 작가가 느끼고 있는 생각과 내가 느꼈던 것이 별다를 바 없었구나 하며, 작가의 생각에 더욱 공감하게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기도 하구요. 뭔가 생활 밀착형 에세이 같은 느낌 적인 느낌입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를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을 별 생각 없이 그냥 무덤덤하게 지나쳐버리기 일수 인데 말이죠, 이렇게 그런 찰나 속에서 덤덤히 또 정겹게 써내려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 또한 변함없는 일상일지언정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따금 삶의 현장에서, 혹은 나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글로 한번 적어 볼까 봐요. 나중에 읽어 보면 꽤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예쁜 일러스트와 공감 팍팍되는 글귀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 만 같은 그림 에세이집. '어떤 마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 느껴져'의 간단리뷰. 저는 둘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