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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지요. 이젠 밖에 나가려면 두꺼운 코트에, 장갑에, 목도리에 중무장을 하고 나가고 있는 저를 보고 있자니, 올 여름 그렇게 '덥다 덥다' 했던 시절이 꿈만 같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때문에 콜롱콜롱 하는 주변 지인들이 몇몇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아무쪼록 감기 유의 하시고, 건강한 겨울나기 하시기를 바라봅니다.
자 그럼 오늘의 간단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가수 이선희씨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란 곡이 문득 떠오르게 되는.
'파페포포 리멤버' 입니다.
파페포포 시리즈. 전 파페포포하면 (이거 저희 와이프가 보진 않겠죠ㅎㅎ) 지나간 옛 여친이 떠오르는..
뭐 풋풋했죠 그때는. 파릇파릇한 20대 초반이기도 했고. 제가 군대 휴가나와서 그때 당시 교제했던 친구에게 선물로 건내줬던 책이 '파페포포 메모리즈'였거든요. 같은 책을 두권 사서 한권은 그 친구, 다른 한권은 제가 자대 들어가면서 가져갔었던. 지금도 갖고 있긴 한데 암튼. 파페포포라하면 그런 추억들이 소환되는 제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그간의 주옥같은 파페포포 시리즈에서 엄선된 에피소드만을 추려서 한권으로 재정립한 듯 합니다. 거기에 파페포포를 그리워하고 기다렸던 독자들을 위해 새로운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파페포포 이야기를 읽다보니 온기,사랑,여유, 꿈, 행복.. 그때는 '살짝' 공감되던 이야기도, 이제와 다시 보니 더 '크게' 가슴팍에 와닿기도 하고. (이거 나이를 한해 두해 먹어감에 따라 느껴지는 강도가 달라지나 봅니다. 허허.)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준 반가운 파페포포.
그리고 파페포포를 통하여 떠오르는 옛 추억들.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던 그 추억들로 인해 살짝 센치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추억들이 있기에 지금 오늘의 내가,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것이겠지요.
파페포포는 제겐 이러한 책이 아닌까 싶어요.
추억을 더듬어 순수했던 당시의 나를 찾아 위안을 주고,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는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 힘을 주는 고마운 책.
오늘은 왠지 엄마 집에있는 카세트 테이프들을 찾아서 워크맨에 넣어 들어보고 싶은 저녁이네요.
이상 파페포포 시리즈의 완결편. 파페포포 리멤버의 간단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