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하니 슬슬 가족들 선물을 하나 둘씩 고르고 있는 중인데, 조카들이 점점 커감에 따라 선물 비용도 것에 따라 비례하게 되는 것 같네요. '고모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내가 집 사줄께요.' 라고 말하는 우리 여섯살 먹은 조카.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 허허.. 암튼 그래도 뭐.. 그 선물 고르는 순간 순간이 참 즐겁고 행복하지요. 다다음주에 처가에 내려갈 예정인데 암튼 우리 조카놈님 장난감이 빨리 오길 바람하면서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제목부터가 참 의미심장합니다. 

'나의 아름다운 고독' 


책을 처음 접해보면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그 두툼한 두께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음.. 언제 다읽지?)그리고 읽고 나면 그 600여 페이지가 마치 절반도 안되었던 것 같은 뛰어난 가독성에 한번 더 놀라게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전연 다른 내용이긴 한데 자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가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간략한 내용은 험난한 알래스카에서의 '소녀 레니의 성장기'. 물론 그 성장기 속에 가족간의 불화, 사랑, 그리고 연인과의 사랑 등이 녹아져 있습니다. 

사실 알래스카라는 곳에 전연 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예전 무한도전이란 예능 프로에서 (아마 김상덕씨 찾기였나 그랬던것 같은데.) 얼핏 본 기억이 다인데 말이죠. 그 당시에는 정말 척박한 땅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이 작품을 통해 그 땅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어가는, 그 땅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금 제 기억 속에서 알래스카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름답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 속에서, 그리고 위태위태한 가정 속에서 삶을 영위해가는 레니를 바라보면서 내가 레니와 동등한 상황이었다면 나는 이 상황속에서 과연 어떤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잠시 자문도 해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엄마 코라의 선택.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지언정, 결코 용서 받을 수는 없는 선택이었죠.) 그 선택을 통해 괴로워 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두 모녀의 모습을 떠올리자니.. 마음 한켠이 허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사고 라던가, 엄마의 선택이라던가..거기에 우리의 주인공 레니는 머그샷도 한방 찍지요. 작품의 후반부로 넘어 갈 수록 몰입도를 배가 시켜주는 장치들이 상당수 분포되어 있습니다. 앞서 600페이지가 300 페이지처럼 읽혀 졌다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잠시 알래스카를 떠나있었던 레니. 하지만 다시 알래스카로 돌아오게 되죠. 
'아름다운 동시에 공포스럽고, 구세주인 동시에 파괴자인 알래스카.' 
그 곳에 속한 사람임을 자처하는 그녀의 모습. 꿋꿋한 그녀의 모습에,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인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책장을 덮게 됩니다. 저 역시 레니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저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고, 스스로의 위안도 얻게 되네요.  


이책은 딱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자유'

바로 이 단어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분들,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영화로도 선보이게 될 예정이라 하니, 과연 원작 소설을 얼마나 잘 표현해 줄지 기대가 되네요. 

이상 '나의 아름다운 고독'의 간단리뷰, 저는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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