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 - 뒤엉킨 생각과 문제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기술
사쿠라다 준 지음, 전지혜 옮김 / M31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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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며칠 전 눈이 엄청시리 쏟아졌죠. 이젠 정말 완연한 겨울이네요. 김장이니 뭐니 해서 월동준비 하시느라 바쁘신 분들 많으실 텐데 아무쪼록 준비 잘 하시구요,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입니다.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라.. 생각을 그림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인 듯 싶더라구요. 생각을 단순한 그림그리기로 이미지화 시키는 책. 그러면.. 나같이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읽다 보니 제가 생각한 그림은 Painting 인데, 이 책에서 말하는 그림은 Shape? 도식화 하는 거였더라구요. 작가인 사쿠라다 준은 전직 프로그래머 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생각도 프로그래머 답게 정리 하는 듯.) 작가의 취미는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랍니다. TED프레젠테이션도 그림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나도 TED 들을 때 적용해 볼까 싶기도 하고..) 이런 취미를 갖게 된 배경은 뭐든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지적욕구 때문이랍니다. 허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작가 올습니다.



전에 읽었던 독서법에 관한 책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에서 얘기했던 내용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제대로 된 독서법을 모른채 책을 읽는 자는 읽기만 하는 바보’ 라고 했습죠. 저자 김병완은 한권의 책을 읽었다면 한 문장으로 요약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학자들은 ‘초서법’을 통해 책을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독서를 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며, 취할 것을 취하여 기록하고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초서법과 사쿠라다의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는 일맥 상통하는 듯 합니다. (물론 초서법은 글로 기록하면서 온전히 내것으로, 그림으로 심플은 그림으로 그려내려가면서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간다는 차이는 있습니다만..)



‘모모타로 이야기‘ 라는 일본 전래동화를 한 장의 그림으로 그려보며 워밍업을 시작 해봅니다. 일반인들이 그리는 그림과 저자 자신이 그린 그림을 비교하여 보여주며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본인의 시점)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고 사쿠다라는 강조합니다.



또 다양한 단어의 조합인 문장 보다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기타등등의 심플한 요소의 조합으로 그리면 생각의 과정을 패턴화 할 수 있다 라는 점을 이야기 하지요.



그림으로 생각하기는 내 생각을 심플하게 정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라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할 일이 많은 기업내에서 이 책의 내용을 유용하게 활용한다면 팀장님께 더 나아가 임원분들께 사랑 듬뿍 받으실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책에서는 생각정리를 돕는 7가지 그림을 보여주는데요. 책의 활용법 안내를 통하여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직접 연습도 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림으로 생각하기’의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하니.. 구찮더라도 직접 해보는 사람과 책으로만 읽는 사람은 아무래도 배움의 깊이가 다르겠지요?



그럼 이상으로 오늘의 간단리뷰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 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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