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이노우에 마기 지음, 이연승 옮김 / 스핑크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나이를 한해 두해 먹어감에 따라 몸이 점차 예전만치 못하다는 생각에 요즘 어케 다이어트라는 놈을 시작했는데요. 뭐 나름 고충은 있지만서도 20일 사이에 3키로 가까이 뺀 듯 싶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하잖아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건강을 위해 가볍게 동네 조깅 한번 하시는거 어떠신지요? 퇴근길 두 정거장 정도 미리 내려 걸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허허. 그럼 사설은 이만 뒤로 하고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꽤나 흥미로운 추리소설 하나 들고나왔습니다. 

뭔가.. 김전일의, ‘할아버지의 이름을걸고!!’라던가, 혹은 코난의 ‘내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내이름은 명란!! 젓갈이죠. 뭐 한동안 이러고 논적이..)의 명대사 삘이 나는 그 제목은..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한 의뢰인이 주인공인 탐정 우에오로 조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10여년전 어느 신흥 종교 단체에 벌어진 집단 자살 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였죠. 그녀는 당시 죽음의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던 소년이 머리가 잘린 상태였다는 기이한 이야기를 합니다. (허허.. 상상만 해도 섬찟하지요.) 머리 잘린 소년의 사건을 기적이라 확정하는 우에오로 앞에 그의 기적론에 반기를 드는 반기적론자들이 나타나고 그들과 벌이는 한판승부.    

 

 

꽤나 독특한 발상으로 빅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평상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기본적인 탐정의 모습을 180도 돌려놓았다는. (탐정이라면 철저히 논리적이어야 하는데, 기적을 믿는 탐정이라니요.) 작가인 이노우에 마기 역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로부터 탐정 소설의 탐정이란 수수께끼를 푸는자 이지만 우에오로 조는 그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탐정의 본분을 잊었다.’’      

 

 

요즘 같은 삭막한 세상에 기적을 믿는다라는 얘기가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때때로 우리도 꿈꾸고 있잖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설정 자체에서 주는 재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뭔가 추리물로 온몸을 뒤덮은 라노벨 같은.. 그런 깔끔한 느낌도 좋았구요. 하지만 뭔가 극적인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도드라졌으면 독자입장에서는 그 재미가 더더욱 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합니다.

 

 

자 과연 목 잘린 소년은 기적의 결과물이었을까요, 아니면 단지 소녀가 인지하지 못한 트릭이 숨어있는 것이었을까요? 그 궁금증을 풀고자 하신다면 뭐.. 읽어 보셔야 겠지요? 허허..

 

이상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간단리뷰, 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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