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쳐다보지 마 ㅣ 스토리콜렉터 67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둘리입니다. 지금 시간이 오전 6시15분. 연휴가 시작이 되니 이렇게도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네요. 이 시간에도 글을 끄적끄적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이따 부모님 집으로 오시기로 되어 있는데 늦잠 자면 큰일 이지만 서도.)
이번에 간단 리뷰할 책은 마이클 로보텀의 '나를 쳐다보지마' 입니다.
'마이클 로보텀' 사실 이 양반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되어서 그런지 제반지식이 전연 없었드랬단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꽤나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만.) 그런데 이 책을 계기로 이 분의 시니컬한 세계 속으로 빠져 들고 픈 욕구가 막막 생기더라는.
제목을 보니 '나를 쳐다보지마'라고 카는데. (대체 어찌 생겨먹었길래 쳐다보지 말라카는지.)
전작 '널 지켜보고 있어' 라던가 '미안하다고 말해' 라던가, 이런 류의 제목은 저에게 있어 뭔지 모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간략한 내용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모녀 살인사건. 그 사건을(더불어 그에 제반된 골치 아픈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조 올로클린 이라는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여러 사정으로 가정에 충실(?) 할 수 없었고 그런 고로 결혼생활을 제대로 영위 할 수 없었던, 그래서 가족과의 관계 회복에 최선을 다 하고픈 조 올로클린은 경찰의 이런 제안에 고심하지만 적당한(?) 협의 후 의뢰를 수용하게 됩니다. 과연 모녀의 살해범은 누구이며, 조 올로클린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따뜻한 밥 한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까요.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범죄 소설의 경우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필수 일듯 한데, 이 작품은 (도축됐다라고 표현할 만큼 잔인하게 살해된 시신이라던가, 오각형의 별이라던가..) 그 요소들을 충분히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긴장감이 배가 되고 그 덕분에 몰입도, 가독성이 탁월합니다.
궁금해서 그런데 마이클 로보텀의 다른 작품들 중 영화로 나온 작품이 있나요.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해서 내놓아도 크게 손색이 없을 만큼 구성도 괜찮습니다. (이야기를 중구난방 꼬고 꽈서 머리 지진나게 하지도 않고요.)
주인공 올로클린의 모습을 보면서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사부로 오빠가 떠오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올로클린 오빠가 더 박복한 팔자라고 느껴지는 일인이네요.) 비슷한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해도 사부로와는 다른 매력이 올로클린에게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를 쳐다보지마' 쳐다보지 말라카는데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드는 몰입도 갑인 소설이 아닐까 싶네요.
마이클 로보텀의 다른 작품도 조만간 몰아 읽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몰아 읽어보겠다라는 얘기는 그만큼 이번 작품이 재미있었다는 말이 되겠죠.
암튼 이번기회에 올로클린을 알게된 것, 마이클 로보텀을 알게된 것.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나를쳐다보지마,마이클로보텀,북로드,범죄소설,호주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