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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꾸준히 일년 내내 잘 기록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연말만 되면 꼭꼭 장만하는 것이 다이어리
'작심삼일인데 올해는 사지말까, 아니야 새해에는 꼭 열심히 써보자 작심삼일씩으로 이어가지 뭐'
다짐하던 중 눈에 들어왔던 퓨처미 다이어리 I&ME
받아보니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다.
적당한 사이즈에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표지
4년간 쓸 수 있는 다이어리답게 튼튼하고 오래써도 그대로일 것만 같은 단단함이 있다.

우리가 보통 쓰는 다이어리와는 다르게 4년 동안 쓸 수 있게 구성되었고
새해 1월1일에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만년 다이어리
오늘부터 시작하고 싶으면 시작하는 날부터 연도를 직접 쓰고 써내려가면 된다.
4년 간 쓸 수 있는 다이어리라고 해서 1460장이 있는 책인가 했더니 한 장에 4년이 기록된다.
한 장에서 4년이 담겨있으니 4년 간의 변화,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2월24일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시작하는 마음의 의욕 덕분인지 몇 줄 안되는 다이어리 공간이 부족했다.
보통 한 페이지에 하루 일기를 쓰게 되어 있는데 퓨처미 다이어리는 1/4로 나뉘니 그럴 수밖에...
하지만 하루 이틀 그렇게 쓰다보니 웬걸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퓨처미 다이어리.
처음이나 그렇지 갈수록 쓸 말도 쓰기도 귀찮아지는 것이 일기,
퓨처미 다이어리처럼 간략하게 하루를 정리하는 정도가 딱 좋았다.
이렇게 부담없이 끄적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계속해서 꾸준히 쓸 수 있는 일기였다!!

윗부분에는 세계 최고 창업경영자 6인의 경영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말, 그리고 고사성어가 있다.
불멸의 고사성어와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라고 하니 매일 일기를 쓰면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아랫쪽에는 버킷리스트 코너까지 있어서 알차다.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이 다이어리에는 특이하게도 소설이 함께 담겨있다.
명작 중의 명작 ‘어린왕자’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완역하여 담고 있다.
일기를 쓰다 어느날 다음 페이지에 갑자기 나온 명작을 읽는 느낌은 어떨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