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유아클래식 [3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서울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어? 치로와 친구들’에 나오는 음악인데?"  
"아메리칸 패트롤이야~"
"치로와 친구들거라구요~"

"어? 이건 톰과 제리! 제리가 톰한테 괴롭힘 당하고 손을 입에 갖다 대고 휘~ 휘파람 불면 그때 개가 나와 제리를 도와줄 때 나왔던 음악이에요"
"이 곡은 아기돼지 삼형제~"
"아닌데...톰과 제리건데..."

곡명, 작곡가를  모른들 어쩌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고, 또 듣고 싶어한다는게 중요하니까.

다음엔 어떤 음악이 나올까? 궁금해 하는 표정으로 
허밍하며 고개를 까딱까닥하며 퍽 잘난 척하는  초딩 2학년 아들이다. 

이처럼 아이들과 친숙하고 일상에서 많이 들어 본 음악들로 구성된,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클래식, 정말 아주 달콤한 유아 클래식이 바로 이 CD다.

만화영화에 많이 흘러 나왔던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곡들이 클래식이었다니...
클래식은 좀 고상하고,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렵고, 무척이나 긴 곡이라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 주는 음반이다.  클래식 그까이꺼 뭐 별거 아닌걸~

3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말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CD1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율동 클래식’ 은
바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져 들려 주었던, 치로와 친구들, 톰과 제리를 떠올렸던 바로 그 곡들이다.  절로 율동이 나오리만치 흥겹고 신나는 곡들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영상으로 보았던 만화 주인공들을 떠올리며 아주 좋아라 했다. 클래식이 클래식이 아닌 듯, 마치 동요처럼 익숙 한 곡들이 22곡이나 있다.^^
굳이 만화를 안봤더라도 경쾌하고 신나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 싶다.

CD2는 ’편안한 숙면을 위한 자장가 클래식’ 은
엘리제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편안함을 주는 곡들이다. 
훌륭한 작곡가들 중에서도 최고인 작곡가들의 곡,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들어봤을 만큼
널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곡들의 모음입으로 20곡이 실려 있다.

CD3는 ’상쾌한 아침을 위한 모닝 클래식’은
신나는 ’터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조금이라도 더 달콤한 잠을 청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곡들이다.  흥겹고,  경쾌하고, 힘이 실려 있는 행진곡, 왈츠곡과 함께 16곡의 멋진 곡들이 들어 있다.

자켓사진의 주인공처럼 아이들이 달콤한 표정으로 들을 수 있는 곡들이다.
클래식을 쉽고,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편안하고 여유를 주는 곡으로, 
경쾌하고 흥겨움을 주는 곡으로 인식할 수 있는 참 좋은, 보석같은 CD다.

상쾌한 아침을 시작으로 편안함으로 하루를 마감할 때까지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아
듣고 또 듣고 있다. 익숙함은 곧 편안함이고, 편안함은 곧 일상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반이지만, 언제, 어느 때, 누가 들어도 좋아할 곡들이다.
귀여운 울 조카들에게도 선물해 주고 점주 따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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