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영문 필기체의 모든 것 - 캘리그라퍼 정영해와 함께하는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테크닉
정영해 지음, 조혜정 옮김 / 그래도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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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카퍼플레이트, 스펜서리안 서체 두 가지와 플로리싱 기법을 소개하고, 손글씨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알려준다.

사실 아예 영문 캘리그라피가 처음인 사람에게는 조금 많이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중간에 작가님의 서체를 따라쓸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글씨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알려주기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는 영문 캘리그라피가 취미이지만, 평소에는 붓펜으로 마음가는데로 썼기 때문에 서체를 제대로 적어본 적은 없다. 그런데 주변에 영문 캘리그라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카퍼플레이트, 스펜서리안, 고딕체 등 다양한 서체를 쓰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게 멋있어보였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통해서 카퍼플레이트 서체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영문을 많이 써봤기에 금방 쓸 수 있겠지 하고 펜을 들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서체마다 일정한 각도가 존재했고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각도조차 맞추기 어려웠다. 그리고 이쁘다고 생각했던 플로리싱을 직접 써보니 너무 어렵다!)

게다가 내게 딥펜은 붓펜과 달리 섬세함이 더 필요한 도구였다. 툭하면 잉크가 부족하고 선이 흔들리곤 했다. 딥펜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서 결국 연필과 자주 사용하던 브러쉬펜을 사용했다.

카퍼플레이트라는 서체를 습득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나에게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특히 편지봉투, 케이크토퍼, 책갈피 등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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