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다 월급이 소중한 직장 생활 1 - 직장 생활은 정답이 없다 위로보다 월급이 소중한 직장 생활 1
INJI 지음 / 좋은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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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읽기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읽은 책들은 어떻게하면 직장 생활에서 성공할 것인가 하는 우리의 태도와 행동에 대한 교정을 요구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우선 가장 현실적인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찌보면, 저자의 이야기가 마치 저의 상황과도 비슷해서 더욱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저 역시도 정확히 햇수로는 20년 만으로 19년을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물론 첫직장은 아니지만 (전 회사에서 3년 6개월의 직장생활을 했으니까요) 그래도 다닐만큼 다닌 회사에서, 인정받을만큼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지만 결국에 월급쟁이로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팩폭이라고 할만한 이야기들이 꽤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우리에게 회사에서 성취하는 기쁨과, 인정받는 존재로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직장은 생계를 위해 다니는 게 대부분의 직장인이죠.
그러한 직장인에게 결국 회사에서 공허히 이야기하는 성취과, 존재와, 성장역량을 평가하여 나타내는 지표는 월급이고, 연봉이고 보너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적정한 보상이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해, 잘하고 있어 의 격려는 그리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직급이 올라가면서 직책이 생기고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하라 한다면 결국에 결정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직급자는 계속적으로 결정과 결단을 내리는 업무의 연속이고, 사실 그 결정의 결과가 어떠할지 종종 예측할 수 없을 때는 그 답답함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이러한 내 모습이 부족한 상사의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을지 그래서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어려워지고, 논의하기가 힘들어지죠.
주어지는 책임에 비해 권한은 턱없이 없죠.
그럼에도 그 없는 권한을 쥐어짜서 팀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비전을 이야기합니다.
참, 대한민국의 상사들.... 힘들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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