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함정 - 돈에 속고 세금에 우는 사면초가 서민들의 적자인생 탈출 전략
김영기 지음 / 홍익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 우리사회는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몇일 전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돈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결론은 결국 돈 없이는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 수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렇듯이 돈은 우리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아둥바둥 노력한다. 이것이 참 인간의 모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음이 모순이다.
 

이 책은 '돈의 함정'이라는 타이틀로 금융회사, 세금, 정부, 사람들의 소비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주택마련등의 이유로 금융회사 즉,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다.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기까지 한다. 그렇게 은행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척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은행마다의 상술이 있다는 것이다. 은행 또한 돈을 빌려줌으로써 이자라는 것을 받고, 고객을 등급으로 나눠 차등을 둔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주로 거래하는 은행에서 나에게 골드, 마스타 등의 명칭을 붙여줘 마치 엄청난 우수고객이라도 되는듯이 불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은행이 나에게 포장한 미끼라는 것이다. 그 은행과 나의 거래가 조금이라도 소흘해지면 언제든지 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는 말.. 또한 은행은 현금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고객이 필요할때 돈을 주지만, 이것또한 그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개씩은 들고 있다는 보험과 요즘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신용카드 또한 그렇다.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도 결국은 사람들의 소비를 부추기는 것이다. 또한 카드는 할부로 나눠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돈이 나가지 않아 소비를 부추긴다. 저자는 책에서 신용카드를 '플라스틱으로 만든 악마'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생각해 보았다. 결국 그것으로 인해 새어나가고 있던 소비습관을 파악했고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를 다 없애 버렸다.

 

 최근에 정부는 물가 조정을 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폭락한 부동산으로 인해 규제를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들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국민을 위한 정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정부지만 과연 그것들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진정한 서민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독자들에게 재테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른 서적들과 이 책의 내용은 조금 다르다. 재테크를 하기 위한 실용서라기 보다는 유용한 금융등의 정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책은 펼친다면 효율적인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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