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체험학습 가는 날 체험학습 가는 날
존 헤어 지음 / 행복한그림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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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독특하고 재밌는 

과학 그림책을 만나보았다

글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지만

어떤 이야기인지 자연스레 알 수 있고

분명 아무 말도 없는데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존 헤어의 화산체험학습 가는 날은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책이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화산체험학습가는날 줄거리

화산에 헬리콥터를 타고 체험학습 가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탄 헬리콥터라 색도 노란색이다

활화산이라는것을 알려주듯 

산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연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져있다


아름다운 숲에 놓인 다리를 건너

아이들이 화산 체험학습을 떠난다

다리는 선생님을 뒤따라 가지만

아이들의 눈은 주변을 둘러보느라 바쁘다


마침내 화산 도착

화산 분화구에는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다


체험학습이 끝나고 모두들 돌아가는데

어린이 한명이 낙오되었다

꽃을 떨어트려 주우려다 그런것이다

그런 모습을 미지의 사물이 지켜보고 있다


아이는 화들짝 놀란다

용암괴물이 나타난 탓이다

용암괴물은 순박한 얼굴로

꽃을 보며 신기해한다

그러나 그 꽃은 높은 온도로 인해 타버리고..

울먹거리는 용암괴물을 위해

어린이는 한가지 해결책을 내놓는다


한편 선생님은 낙오된 어린이를 데리러오고

멋지게 휙 드러올려 돌아간다

아이는 선생님 모르게 화산에서 만난 

새친구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화산 체험학습 가는 날을 읽고

아이와 함께 화산, 용암, 화산헬리콥터를 검색해보았다

책에서 본 용암을 더 선명한 색으로 보며

어? 이거 나도 봤는데~하고 

책에서 다시 찾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화산체험학습 가는 날을 읽을 때면

귓가에서 무언가 타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타는 냄새도 나는 듯 하고

들리지 않는 이야기는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지는

풍성한 과학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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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이 북멘토 그림책 6
김기정 지음, 전민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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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첫째 키울 때와 또 다르다

일단 엉덩이가 바닥에 붙지 않는다

걷는 것보다는 뛰는게 기본이다

혼나는 일이 있으면 눈웃음을 뿌리며

엄마의 화를 녹여버린다

아이의 해맑음과 쾌활한 모습이

장점이 되는 순간이 있겠지 하는

위안(?)을 준 책이 있었으니

바로 폴짝이었다

참 재밌는건 둘째도 이 폴짝이를 아주 좋아한다


폴짝이 줄거리

골짜기 언저리 도랑에는 개구리 부부가 살고 있다

그들의 아이인 폴짝이는 하루 종일 폴짝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일쑤이다.


두꺼비 아저씨에게 까불거리다 도망가거나

가재네 밥상에 은근슬쩍 숟가락을 대어

다 먹은 뒤 폴짝거리며 도망가기도 한다


무서운 것이라고는 없는 폴짝이는 

난생처음 뱀을 만나게 된다

이 때만큼은 폴짝거리지를 못하는데

이 뱀은 갑자기 나타난 왜가리를 보고 도망간다

폴짝이도 도망가야하는데 도망은 못가고

살려주세요만 하며 빈다


그런데 이 왜가리가 이상하다

잘 보니 목에 뭐가 걸려있다

폴짝이는 두꺼비와 가재를 데리고 와

목에 걸린 것을 풀어준다

왜가리의 은인이 된 것이다


이 왜가리는 후에 폴짝이에게 크게 은혜를 갚고

주변 동물들도 폴짝이를 달리보게 된다.

폴짝거리며 돌아다니던 말썽꾸러기가 

용감하고 지혜로운 개구리로 칭송받게 되는 것이다


폴짝 폴짝 폴짝짝 

폴짝이를 읽어주다보면 

아이들도 엄마도 흥이올라

신나게 읽게 된다

여기저기 신나게 다니는 폴짝이의 모습에

하루종일 웃는 얼굴로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의 모습이 겹쳐진다

칭찬받는 폴짝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의 자존감도 올라갔다

다가오는 봄날 즐겁게 읽기 좋은 그림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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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둥이 고양이 -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3월 추천 그림책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1
소피 블랙올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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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에도

외출하다 보면 길고양이들이 보인다

아이들은 고양이다! 하며 눈을 빛내며 

조용히 지켜본다

반가운마음에 고양이에게 말을 걸면

고양이는 도도하게 쳐다본 다음 제 갈 길로 

재빠르게 사라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지

사라진 곳을 한참 동안 서서 바라보곤 한다

길가의 고양이를 떠올리니

시큰둥이 고양이가 더욱 재밌어졌다


시큰둥이 고양이 줄거리

주인공은 고양이가 정말 키우고 싶다

1년을 넘게 고양이를 키우자고 졸랐다

결국 조건부 허락을 받아낸다

고양이 밥을 잘 채겨주고

화장실도 치워야 한다

하는 김에 주인공의 방도 깨끗이 치우고

할머니께 안부인사도 자주 드려야 한다

그리고 책도 꼭 읽기를 바란다

주인공은 알겠다고 하며

고양이를 맞이하러간다

주인공과 가족은 유기묘 보호소로 

반려묘를 맞이하러 왔다

이 곳에서 고양이 맥스를 만난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 

맥스는 시큰둥하다

벽만 바라보고 있다


가족들이 생각했던 고양이와는 다른 모습의

시큰둥한 맥스다

부모님은 보호소 선생님을 모시게 되고

주인공은 맥스와 계속 함께 있고 싶어

한 가지 시도를 한다


바로 책 읽기였다

맥스는 주인공의 책 읽는 소리를 듣고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던 주인공은

끝까지 읽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맥스와 주인공은 계속 함께 지내게 된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유기묘 보호소에서 책 읽기 활동을 한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애교가 없는 시큰둥한 고양이지만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다는게

주인공의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책이었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깊게 와닿았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저자의 고양이

클로디아를 보니 마음이 더 뭉클하더라


아이들은 왜 맥스는 시큰둥한지

왜 유기묘가 있는지

책을 왜 읽어주는지 궁금해했다

가족이 있다가 갑자기 없어진다면 어떨까?라고 대답하니

안돼!!!하며

아이들이 엄마를 껴안아줬다

아마 맥스도 사랑에 대한 상실감때문에

시큰둥해지지 않았나싶다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저자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실제로 있는 활동인 북  버디스(book buddies)로

동물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어린이들은 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

덕분에 하나 알게 되었다

책 한권에 많은 지혜와 사랑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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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이준선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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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나 전설이 주는 신비로움은

일상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저 산은 예전에는 거대한 거북이가 아니었을까

울퉁불퉁 길에는 구렁이가 있었을까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인천 해양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은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바다를

소개해주는 즐거운 계기가 되었다.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줄거리

아주 먼 옛날 서해 바다에는

마고할미가 살았다.

부닷물이 무릎까지만 올 정도로

아주 큰 여신이었다.

마고할미는 흙더미를 내리쳐 

섬을 만들기도 하고

새우를 한나 퍼서 가다 넘어지면

그 새우를 어부들이 풍요롭게 잡기도 한다

참 좋은 신이다.


그런데 마고할미가 일을 부지런히해서

더 할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갯바위를 떼어 공깃돌을 만들어 

놀기 시작했다

말이 공깃돌이지 

커다란 바위가 바다로 떨어지면

물고기와 어부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기 일 수 였다.


지나가던 바람의 신 영등할미가

놀고 있는 마고할미를 보고 심통이나

공기놀이를 할 때 바람을 힘껏 불어

먼 바다로 날려버린다.

마고할미는 공기돌을 찾아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마고할미는 공깃돌 때문에 피해를 입은 용왕님께

호통을 듣고 주눅이 든다.

그리고 다른 바다에 가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오거들랑

공깃돌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겠다는 말을 듣고

다른 바다로 멀리 떠나게 된다.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을 읽으며

자월도가 궁금해져 찾아봤다

자월도는 인천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

트래킹을 하러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계속 찾아보니 팔선녀라는 커다란 바위도 정말 있단다

신화가 얽힌 바위를 찾아보는 건 참 재미있는 일이다

도깨비나 호랑이 이야기같이 

민속설화만 보다가 지명에 얽힌 전설을 보니

아이들도 정말 신기한 눈치였다

인천 앞바다의 풍요로운 물고기와

물고기들이 가는 용궁도 참 재미있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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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신나요
신은숙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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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남과 다르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혼자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이라면 더더욱 위축된다

진짜 진짜 신나요의 현이는 신나지 않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도

현이에게는 구경하기 힘들고

남의 시선이 불편한 곳일 뿐이다

이 곳에서 현이는 어떻게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될지

이야기가 아주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진짜진짜 신나요 줄거리

곤란한 표정의 현이는

엄마와의 외출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지

현이가 읽다 둔 책도 가방도 모두 동물이다

하지만 동물을 보러 가고 싶지는 않다

화분 뒤에 숨겨진 휠체어가

현이의 마음에 대한 이유를 표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놀러나온 동물원이다

코끼리를 구경하러 왔는데

휠체어에 앉은 현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고개를 이쪽 저쪽 돌려보니

주변에 있는 자꾸 밀지말라며 타박한다

엄마가 도와주며 좋으련만

현이 아빠 또는 현이의 조부모님의

걱정어린 전화를 받느라 바쁘다


현이는 눈을 감고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자유로워진 다리로

상상 속에서 동물들과 신나게 논다

흑백의 상상 속에 갑자기 등장한

작은 손은 누구일까?

장난끼가 가득한 민수이다

코끼리 코를 하며 재밌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호스를 구해와 물을 뿌리기도 한다

휠체어를 밀며 함께 달리기도 한다

달리기 플래카드 뒤로 달려가는 모습은

참 뭉클하다


이젠 동물원은 진짜 진짜 신나는 곳이 되었다

다음휴일을 기약하며 현이는 민수와 헤어진다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가까운 예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면

통합학급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 때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보면

매우 낯설어한다

그리고 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도

손을 뻗기 힘들어할 때도 있다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진짜 진짜 신나요는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주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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