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 파스텔 동화책 1
이란실 지음, 남주현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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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이 되어 날씨가 많이 풀리는 걸 보니

이제 봄이 오려나보다.

설레는 봄을 기다리며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을 기대하는 아이와 함께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을 읽어보았다.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 줄거리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은 5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마다 주인공이 바뀌는데

학교의 오래된 나무와 연못 속의 물고기가 주인공일 때도 있고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새, 고민을 많이 하는 선생님이

주인공일 때도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짤막하게 들어있어

예비 1학년부터 읽기에 딱이다.


1교시는 왕 버들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직은 이른 아침, 왕 버들 할아버지는 학교 구성원의 이름을 

떠올리고 있다.

이 특별한 할아버지는 이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꿰뚫고 있는 정다운 나무이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학교에 다니고 싶다며

새로운 친구가 나타난다.

그 친구는 바로 고양이 꽃님이.

꽃님이 또한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해주며

이름 목록에 추가한다.



 



차례로 2교시에는 곰곰초등학교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은

슛돌이 삐쭈의 이야기,

3교시에는 4계절로 모둠 구성을 한다더니

5모둠으로 만들어 놓아 

아이들에게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한

오깜빡 선생님,

4교시에는 수학이 너무 싫은 다은이 이야기

마지막 5교시에는 노빵점에서 NO빵점이 된

노달관 선생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을 관통하는 느낌은 봄날의 햇살같은 노랑이다.
학교 구성원으로 받아지는 설레는 마음,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한 끈기와 새를 밖으로 내보내주는 협동심,

위기극복을 하는 의지와,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괜찮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들은

나를 사랑하고 남을 위안해주는 밝고 긍정적인 가치들이다.



낯선 초등학교에 가면 아이들은 무척 긴장할 것이다.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선생님이 있는

곰곰 초등학교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가치를 얻어간다면

학교가 더욱 즐거운 곳으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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