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 즐거운 그림책 여행 27
박상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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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이 신명난 얼굴로 밤산책을 나선다

증도의 깜깜한 밤 하늘 아래

도깨비들의 잔치가 열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야기,

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를 읽어보았다.


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 줄거리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조용해지고

도깨비들은 신이 난다.

하늘에 별이 총총 빛나는 밤

북 치고 장구치며 상모를 돌려가며

얼쑤얼쑤 논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자

사람들이 해송숲에서 산책을 하고

바닷가 구경을  하기위해 나온다

도깨비들은 겁보가 되어 갯벌로 숨어 눈치를 본다.

도깨비들의 말을 들어서일까?

아니면 별빛을 위해서일까?

사람들은 등불을 끄고 도깨비는 다시 신이 난다.

알고 보니 국제 깜깜한 밤하늘 협회에 가입을 해서

깜깜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덕에 도깨비가 놀기 딱 좋은 곳이 되었다.

빛이 없는 증도의 밤하늘은 고요하고 깜깜하며

별들이 아름답게 반짝 거린다.





증도에서 은하수 출사를 나간 영상을 본적이 있다.

신안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에서 찍은 영상이었는데

밤하늘의 별빛이 마치 먹에 흩뿌려놓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려

우리나라에 저런 곳이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였다.



그 아름다운 장면을  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두페이지에 걸쳐 아름답게 표현된 별빛은

별이 반짝반짝 빛나며 바닥으로 떨어질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이 책은 독특하게 고요함과 경쾌한 음악소리가 함께하는 듯 하다.

조용한 밤에서 신명나는 풍물소리

그리고 다시 사람들의 작은 웃음소리와 도깨비들의 적막,

깜깜한 밤하늘을 위해 불을 끄는 사람들의 고요함과

다시 반복되는 신명나는 풍물소리는

이 책의 또하나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책이 무척 역동적이어서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전남, 신안 또는 섬으로 여행가기 전

읽으면 좋을듯한 이야기

"증도에는 깜깜 도깨비가 산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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