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낙서가 아니야! 세트 - 전2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9
다이앤 앨버 지음, 조경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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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낙서인가 암호인가

설마 그림인가 싶지만

아이들에게는 퍽 진지한 그림일 때가 있다

5살 첫째는 그림그리기를 무척 좋아해

어릴 때부터 색연필을 가지고

이리저리 그으며 나름대로 제목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엄마 아빠는 그 그림을 벽에 붙여 전시를 해주었다

아이의 끼적이기가 낙서가 아닌 작품으로 변신하는 책

난 그냥 낙서가 아니야!는

아이와 보호자 모두 공감하며 읽을 수있는 책이었다

삐뚤빼뚤 선으로 이루어진 낙서

눈과 팔, 다리가 붙으니 제법 귀엽다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하고

여러색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낙서이다

어느날 낙서는 길을 걷다

형태가 잘 잡힌 집을 발견하고 같이 놀자고 한다

집은 낙서같은건 처음 본다며

놀기 싫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더 화려하게 변신한 낙서는

해와 구름을 발견한다

같이 놀자고 하지만 또 거절 당한다

이런 슬픈 일이...

하지만 다음날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해, 구름, 집이

낙서에게 사과하고 함께 놀자고 한다

신나게 어울려 놀고..

알록달록 재미난 작품으로 남는다

아이의 낙서가 미술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동시에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메세지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놀이책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놀이책에는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이름과 인적사항을 적는 칸과

마음대로 그리는 칸

그리고 꾸미기 스티커가 아주 많이 들어있다

책도 재밌지만 이 놀이책이 있어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난 그냥 낙서가 아니야를 펼쳐놓고

아이는 아이만의 개성있는 그림세계로 빠져들어갔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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