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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좋아! 토끼 베이커리 ㅣ 아르볼 상상나무 8
마츠오 리카코 지음, 문지연 옮김 / 아르볼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기가 좋아!토끼 베이커리를 보는 순간
와 진짜 사랑스럽다가 첫 반응이었다
오동통하게 잘 익은 딸기와 사랑스러운 토끼의 조합이라니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그림책이다
햇빛을 받으며 아침을 맞이한 토끼들의 자동차
이 아침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토끼들의 하루 일과에 따라 이야기가 흘러간다
함께 밥을 먹고 딸기 축제에 가서
딸기를 잔뜩 딴 뒤
토끼베이커리를 오픈하고 장사를 한다
장사를 하며 잔잔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아이들도 좋아할 이야기지만
이런 힐링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취향에 알맞을 듯 싶다
아침먹고 간 곳은 딸기축제
넓은 딸기밭에서 딸기를 자유롭게 먹고
바구니에 딸기를 담아서 가져갈 수 있다
딸기밭에는 많은 동물들이 알아서 딸기를 먹고 따고 있다
뒤에 나올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도
이 장면 안에 모두 있다
딸기를 따는 다섯 토끼들
토끼도 귀엽지만 딸기가 참 싱싱하게 잘 그려졌다
딸기 축제장 옆에서 다섯마리 토끼의 빵집을 오픈했다
차 뒤꽁무니에 매달려있던 테이블을 베이커리 앞에 차리고 의자도 빼 놓았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첫번째 손님은 양이다
딸기 샌드위치를 주문받아 만드는데
그 과정이 차례로 그려졌다
꼬물꼬물한 손으로 식빵을 자르고 식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든다
믹서기로 딸기를 갈아서 딸기주스도 만든다
두번째 손님의 딸기파르페를 서빙하는데
아기곰이 울며 나타난다
이 아이는 딸기축제엣어 엄마 아빠와 떨어진줄도 모르고
딸기밭에서 열심히 딸기를 따 먹던 곰이다
엄마 아빠는 계속 이 아이를 찾아다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울고 있는 아기곰을 위해 핑크핑크 곰돌이 케이크를 만들어주자
아이는 눈물을 그친다
맛있게 먹고 있는 사이
엄마 아빠 곰이 찾아와 아이와 만난다
토끼베이커리는 그 뒤로도 계속 장사가 잘 된다
캐릭터들이 각자 가생에 맞게 잘 그려져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
책 뒷표지 안쪾엔은 딸기케이크 레시피가 나와있다
책의 페이지를 허투루 쓰지 않는 책이다
앞 페이지 안쪽에는 토끼자동차의 내부도가 나와있어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딸기가 좋아!토끼 베이커리를 읽을 때는
과일이 참 먹고 싶어진다
딸기와 망고를 대령하고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토끼 말고도 다른 캐릭터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부디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