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가 사는 집 생각말랑 그림책
마릿 라슨 지음, 예니 뢰블리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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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가수 마릿라슨이 지은 아그네스가 사는 집

기존에 살던 이웃과 친하게 지내던 아그네스가

새롭게 이사온 이웃과 또래의 친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게 하지만 그 안에서 위기와 절정은 느껴지게

잘 풀어낸 이야기에요

아그네스가 사는 마을은 유럽의 한 마을

트램이 다니고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있는 엽서에 나올 듯한 마을이네요

아그네스는 이웃들에게 관심도 많고

친하게도 지내는 아이에요

상냥한 마음씨를 지녀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고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신문배달을 하기도 해요

딱 이름 그대로의 아이네요


그런 아그네스네 건물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왔어요

아그네스는 문의 창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짐을 옮기는 걸 봐요

아그네스는 새로 이사온 집의 아이인 안나를

하루 종일 생각하고 기다려요

하지만 편지가 전달이 잘 안된 모양이에요

안나는 나름대로 마을에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아그네스는 안나가 자신에게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저 속상할 뿐이에요

그러다 갑자기 안나와 만나고

둘은 자신들이 비슷한 키라는 걸 알아요

거기에 모자와 스웨터가 커플이라는 것도요

금새 친해진 아그네스와 안나

안나는 아그네스를 비밀의 장소로 이끌어요

 

안나의 아지트는 정말 아름답네요

아그네스는 안나가 사랑스럽다고 느꼈어요

안나의 비밀도 말이죠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을 듯 하네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는건

굉장히 긴장되는 일이에요

하지만 그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죠

아이의 성장에 그리고 새로움에 적응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 아그네스가 사는 집은

유치원 입학이나 이사를 앞둔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욱 좋을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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