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으로 쌓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로시오 보니야 지음, 곽정아 옮김 / 그린북 / 2018년 3월
평점 :
책은 읽는 재미만큼이나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고, 생각도 커져가요.
책의 재미에 푹 빠진다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을지 몰라요.
우리 아이들도 워낙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이번에 읽어본 책 제목도 흥미롭고,
책 속 아이의 모습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있었어요.

책으로 쌓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니~
저 아래 집들은 작게 보이고, 거대한 고릴라가 매달려 있고...
얼만큼 높은지 짐작할 수 있을까요?
루카스가 쌓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초대할께요!

루카스는 하늘을 훨훨 날고 싶었어요.
셀 수 없이 많은 날개들을 만들고, 산타할아버지에게도 매년 진짜 날개를 선물해 달라고 했어요.
생일 날 비는 소원도 늘 하나였지만,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에요.

"날개 없이도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단다."
엄마는 루카스의 손에 책을 쥐어 주었어요.
엄마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루카스는 어느새 책에 푹 빠져 멈출 수 없었어요.
읽고 또 읽고.... 많은 사람들이 보내준 책들을 계속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루카스의 산은 점점 높아졌어요.

책으로 쌓은 산은 더욱더 높아지고, 루카스는 유명해져서 뉴스에까지 나오는걸요.
책을 읽을 때마다 세계 여러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 루카스의 모습에서 책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 엄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달은 루카스는
빨리 책으로 쌓은 산에서 내려가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내려가지요?
루카스의 모습을 지켜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상을 발휘할 시간이 찾아왔네요.
책 속에서 비행기 불러오기
상상날개를 만들어 날아서 내려오기
엄마도 루카스만큼 책을 높이 쌓아서 꼭대기에서 만나기
.
.
.
한 가지 방법이 아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나오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에 웃음 가득!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랍니다.
루카스만큼이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과의 즐거운 상상이 넘치는, 책을 더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