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잔드라 디크만 지음, 최현빈 옮김 / 찰리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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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직후 미국 커커스 리뷰에서 '2017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고,

영국의 유명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의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잔드라 디크만의 첫 그림책

나뭇잎

표지부터 눈에 띄어요.

강렬하고 선명한 그림에 삽화가 아름다워요.

하지만, 읽고나면 우리가 함께 귀 기울여야 할 메세지가 담겨 있어

마음 한켠이 짠..해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하얗고 이상한 짐승이 어두운 파도에 실려 바닷가로 떠내려오고 있었어요.

​동물들은 그 짐승을 '나뭇잎'이라고 불렀어요.

숲 속 동물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 짐승을 무서워 했어요.

매일 숲속을 돌아다니며 나뭇잎을 모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하니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았지요.



온 몸에 아름다운 잎들을 가득 달고 바람처럼 빠르게 달리는 '나뭇잎'

언덕 끝에서 힘껏 뛰어 아주 잠깐 날아올랐다가 호수에 풍덩 빠지기도 하고,

흠뻑 젖은 채로 어두운 동굴로 돌아가 숨고....

이 이상한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는 외롭고 슬픈 '나뭇잎'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모두들 '나뭇잎'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안타까운 사연과 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나뭇잎'이 왜 그렇게 이상한 행동을 했는지 모두가 알게 되어 다행이래요.

이제 모두가 '나뭇잎'을 도와주면 좋겠다며...

과연 아이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질까요?



기후변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북극곰들의 생태가 위협받고 있어요.

유치원에서 환경 프로젝트를 하며 북극곰 이야기도 접했던 아이들이라 훨씬 더 그 마음이 와닿고 잘 이해가 되나봐요.

더불어 넓게 바라보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난민, 이방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태도 또한

오늘날 전세계가 함께 생각하고 귀 기울여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아름다운 글과 그림 속에 우리 모두가 관심가져야 할 메세지를 담아 더 뜻깊은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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