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을 누르면 신나는 새싹 59
에이나트 차르파티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어린 시절과 비교해보면

요즘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아요.

'이웃사촌' 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점점 더 생소한 말이 되어가고, 낯선 느낌이에요.

초인종을 누르면 . . . 어떤 이웃이 살고 있을까?

우리 주변에는 어떤 이웃들이 사는지 재미있는 상상과 함께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에요.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글과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의 상상을 끊임없이 자극해요.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는 층층마다 문이 모두 달라요.

​7층 아파트 맨 위층에 사는 아이는 계단을 오르며 각 층에 사는 이웃들의 모습을 상상해봐요.

자물쇠가 많은 1층 현관문, 언제나 깜깜한 4층,

멋진 음악이 퍼지는 6층...

저마다 개성있는 현관문들이에요.

서로 다른 현관문의 모습이 너무 흥미롭게 다가오고,

어느새 주인공처럼 개성 넘치는 현관문을 보며 어떤 이웃이 살고 있을까 상상해보네요.
같은 문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상상에 누가 맞았을까 궁금해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상에 보는 내내 웃음이 가득했어요.



 


곡예사 가족, 해적...

왠지 주인공의 이웃들은 누구하나 평범하지 않고 문만큼이나 개성 넘치는걸요!

볼거리가 가득해 책에 나온 이야기 외에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니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는 아이들~



그런 이웃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평범해보이는 우리 가족..

그래도 우리 엄마, 아빠가 제일 좋은...♥

마지막 생각지도 못한 또다른 깜짝 반전에 더 흥미로워요.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햄스터 찾기!

구석구석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습의 햄스터가 주는 즐거움!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귀여운 햄스터가 곳곳에 숨어 있는데

작은 햄스터를 찾는 재미가 쏠쏠~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책을 읽고나서 햄스터 찾기만 몇 번 더 했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반전, 화려한 볼거리가 고루 어우러진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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