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쓰카모토 야스시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똥' 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깔깔깔~ 웃음보가 터지기에

역시나 이번에 읽어본 책도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림도 제목도 간결하지만, 뭔가 강렬한!

다니카와 시인의 똥 이야기에요.


시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 같아요.

짧은 글 속에 모든 재미요소가 다 느껴져서

최근에 읽었던 '똥' 주제 책들 중에서

이렇게 ​'똥' 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 또 있을까 싶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글은 이해하기도 쉽고,

글에 맞는 그림까지 잘 어우러져서 어린 아이들부터​ 부담없이 두루 볼 수 있어요.

 

 

"이건 호랑이 똥, 유니콘 똥, 꽃 똥.....이야"


똥은 모양도 색깔도 가지가지!

여러가지 모양과 색의 똥 모습에 아이들의 상상력이 힘을 발휘하네요!

서로 다른 똥을 보며 저마다 누구의 똥일지 생각해보고, 자신들만의 답을 만들어보더라고요.

​ㅋㅋㅋ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풀이나 나무를 자라게 하는, 좋은 거름이 되기도 하는 똥!

​똥의 이로움도 하나 배우고요.



똥은 지저분하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짧은 글 속에 똥에 대한 모든 느낌이 다 담긴 듯 해요.

배변관련 책은 아니지만, 쉽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똥 이야기라

왠지 배변으로 힘든 아이들에게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똥책이 될 것 같아요.

 

책과 관련해 작은 활동지도 하나 있어서 재미있는 활동도 했어요.

우리 가족의 똥을 상상해서 그리는데 모양이 다 비슷비슷~ 오빠는 엄청 긴 똥~ㅋㅋ

가족이라서 다 닮은거래요~ㅋㅋ

함께 상상하고 그려보면서 ​마지막까지 웃음 가득~ 즐겁게 읽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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