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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우리가 변해요 ㅣ 큰북작은북 창작그림책 2
정수정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기만 바라지는 않나요?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먼저 해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실천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하면 우리가 변해요 책은 딱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가 먼저 행동함으로써 주변이 변화되는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변화되는 과정을 동물과 사람으로 대비해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고,
자칫 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 세상 모습에 훈훈함이 느껴지게 해요.


책 속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엘리베이터에 탄 무뚝뚝한 표정이 사람들에게 아이가 먼저 인사하자, 모두 환한 미소가 번져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싸우고 있는 친구 사이에도 서로 사과하면 꽁한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어질러진 방도 함께 치우면 금새 정리되고 기분이 산뜻해져요.
아주 작은 벌레도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함부로 만지거나 밟지 않아요.

기본 생활습관부터 공중도덕, 자연보호 실천까지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 꼭 필요한 덕목과 가치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풀어냈어요.
우리가 실천했을 때 돌아오는 다음 변화들이 바로 보여서 더 이해하기 쉽고요.
꼭 이렇게, 저렇게 해라 가르쳐주지 않아도 함께 보고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는 그림책이네요.

스스로의 행동가짐과 생각을 바르게 하고,
그 행동들이 주변 환경까지 긍정적이고 밝게 바꿔주는 모습들이 참 예뻐요.
인성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글이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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