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아빠의 마음과
재미이는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강경수 작가의 신작
(네버랜드 우리걸작 그림책)
왜X100
간단명료한 외마디 '왜'라는 단어 하나로 가득한 표지가 인성적이에요.
이어지는 X100 과 그 위에 서있는 아이의 모습이
마치 '왜,왜,왜,왜~~~~~~~~~~~' 정말 백번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아이들이네요.


각각의 에피소드를 글과 그림의 문답식 구성으로 엮었어요.
아빠의 말은 글로, 아이의 말은 그림으로 표현해 아빠의 말에 대한 아이의 대답은 그져 입모양 하나!
왠지 '왜'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지만, 또 어떤 대답이나 질문을 던졌을지 상상하게 해요.
간결한 문장과 유쾌한 그림에 상상력까지 더해져 아이들 눈높이에 재미가득!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말해봤을 것 같은 말들이라 그런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공감도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엄마도, 아빠도 이렇게 말했었는데~ 라며~ㅋㅋㅋ

나를 둘러싼 세상과의 소통과 호기심에 '왜'를 외치는 아이에게
부모들은 아아의 마음을 알아주기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그 또한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 대비책처럼 먼저 해결하려는 것일지 몰라요.
하지만, 아이들은 해결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을 더 바라는 것을..!
새삼 당연한 사실인데 또 잊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의 세상에서는 질문 자체가 내가 보는 것들에 대한 소통이자, 나를 표현하는 방법인데
우리는 그런 아이의 표현에 섣불리 문을 닫아버린 것 아니었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새해 5살, 7살이 되고나니
표현하는 것도 더 커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진 아이들!
특히나 둘째는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걸 참 좋아해서 많이 들어줘야 하는데
'왜'라는 많은 질문에 같이 소통해주기 보다 '이제 그만'이라는 대답을 더 많이 해준 것 같아요.
"왜"를 100번이나 외쳐도 아이의 세상과 아이의 눈높이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바라봐주기...!
쉽지는 않겠지만, 아이의 말에 항상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부모가 될 수 있기를...♥

그만 자자는 엄마, 아빠의 말에 아이의 대답은?
더불어 아이들과 그림을 보며 대답이나 이야기도 상상해봤었는데
재미로 시작한 말풍선이 하나둘 만들다보니 아이들만의 왜X100 책이 만들어져서
더 즐겁고 웃음꽃 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