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모두 친구야!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김효정 글.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핑크를 너무 좋아하는 핑크공주 앞에

저마다 좋아하는 색이 모두 다른 동물 친구들이 나타났어요!

​과연 서로 좋은 친구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전작 <난 핑크공주야!>도 잘보고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핑크공주처럼 핑크 좋아하는 새해 5살 된 우리딸, 역시 애정이 넘치게 잘 보고 있답니다.

세상 모든 것이 핑크였으면 좋겠다는 아이에게

알쏭달쏭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물 친구들이 살포시 찾아왔어요.

부분부분 그림으로만 표현되어 있어서 어떤 동물일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노랑을 제일 좋아하는 도마뱀, 파랑을 제일 좋아하는 공작새...

동물마다 서로 좋아하는 색들이 모두 달라요.

고운 색, 반짝이는 색, 눈부신 색... 등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색에 대한 정의도 하나같이 멋져요.

그 누구도 내 색이 훨씬 예쁘다며 뽐내거나 잘난척하지 않지요.​

세상에서 핑크가 제일 예쁜 색 같다고 했던 아이 또한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동물 친구들의 색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듯 해요.

더불어 동물 친구들이 좋아하는 예쁜 색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핑크와 어우러져 더 근사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어내요.

서로 다른 색이지만,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혹, 색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너무 고집하는 색이 있는 아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여러 색의 예쁜 어울림도 알게 되고, 다른 색에도 관심이 가게 될 것 같아요.​

각각의 색이 만나 보여주는 다양한 패턴도 아름다워요.
 

내가 좋아하는 색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색도 존중해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그 마음을 서로 알기에 좋아하는 색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앞으로 나와 다른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또다른 좋은 이야기도 건네주는 듯 해요.


기회 되시면 전작 핑크공주도 읽어보세요.

두 권 모두 밝고 유쾌해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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