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언제나 좋아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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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바다 이야기에 이어 나무 이야기로 또다시 찾아온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

우리와 함께하는 자연과 환경을 이해하고 생각까지 키워주는 스토리북이에요.


 

일평생 나무와 함께 살아온 나무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라 생생한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흥미로운 7단계 구성으로 점점 넓고 깊게 나무를 알아가는 것은 물론,

테마별로 나누어 나무의 다양한 생태와 매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아갈 수 있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무가 참 많아요.

유치원 가는 길에도, 아파트 단지 안에도, 공원에서도.. 우리는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자주 보는 나무인데 우리는 나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 모두 서로 생김새가 다르듯 나무들도 그래요.

키도, 가지가 뻗어 나가는 모습도, 색깔도, 나뭇잎도 모두 달라요.

나뭇잎을 그릴 때 우리는 대부분 동글동글하게~ 아니면 살짝 물방울 모양으로 그리지만,

사실 서로 다른 나무의 생김새만큼이나 나뭇잎들도 모양이 제각각이에요.

바늘처럼 뾰족뾰족한 모양이기도 하고, 톱니처럼 삐죽빼죽~

물결처럼 올록몰록~ 가지각색!


우리들 손바닥에 있는 손금처럼 나뭇잎들도 잎맥이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눈에 보인답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는 지금,

점점 변해가는 나뭇잎들의 색을 보며 계절의 변화도 알 수 있어요.

추운 겨울이 오면 이 많은 나뭇잎들도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기도 해요.

날씨가 추워서~ 바람이 불어서~ 떨어지는 줄 알았던 나뭇잎들이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나뭇잎을 통해 물이 증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떨어뜨린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은 새로운 정보네요. 


 

나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즐거워요.

간단한 미술놀이를 통해서 나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나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환경문제도 더불어 생각해볼 수 있게 짚어주는 책이라 더 유익해요.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나무의 고마움을 잊고,

함부로 훼손하거나 파괴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도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래요.


책을 보며 나무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호기심이 생긴 아이들을 위해

직접 밖에 나가 나무들을 살펴봤어요.


아주 작은 나뭇잎을 다른 나뭇잎에 대보더니 모양도 크기도 다르다는 걸!


생긴 모양 뿐만 아니라, 만져보면서 촉감도 느껴요.

소나무 잎은 뾰족뾰족하지만, 아프지는 않다며 너스레도 떠네요.

ㅎㅎㅎ




 


"엄마, 캐나다 국기에 있는 단풍잎이에요!"


지난 달에 유치원 주제가 우리나라와 세계여러나라였는데 국기도 많이 배웠거든요.

단풍나무잎을 보더니 생각났나봐요.

아직 물들지 않았지만, 빨갛게 물들어갈 때 다시한번 찾아보기로 했어요.

보들보들~ 강아지풀도 만져보는 아이들~

강아지가 먹는 풀이라서 강아지풀이냐고 물어보는 아이들 질문에 웃음꽃도 피었어요.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을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었어요.

예쁘게 단풍이 들면 또다시 나무들을 찾아보기로 약속했답니다.

낙엽도 많이 떨어질 때면 아이들과 함께 모아서 멋진 가을잎 놀이도 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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