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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나를 따라와요 - 엄마, 안정, 평화, 따듯한 마음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48
조현영 글.그림 / 꿈터 / 2016년 7월
평점 :
'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밝고, 따뜻함...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빛나고 있어서 왠지 안보이면 이상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괜시리 기다려지기도 해요.

따뜻함을 간직한 밝은 햇님은 내 주변 사람들 중 누구와 가장 어울릴까요?
책 속에서 아이를 따라다니는 해의 존재를 함께 찾아봐요.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방긋!
내가 달려가도, 버스를 타고 가도 언제나 나를 따라와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도 같이 읽고, 언제나 따뜻한 햇살을 비춰주지요.
흑백 그림 속 노오란 햇님의 모습이 더 따뜻하고, 평온하게 다가와요.

검은 구름에 가려 사라져버린다면..?
왠지 모를 불안감과 걱정이 가득한 아이의 표정이 안쓰럽게 느껴져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어도,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해는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것 같아요.
자꾸만 나를 따라오는 해가 그리 싫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집에 돌아온 아이의 뒷 모습과 아이를 반겨주는 엄마의 모습이 참 예뻐요.
둘째는 보면서 햇님이 엄마로 변신했다며 웃는 모습이 닮았대요.
엄마와의 따뜻한 애착은 마음의 안정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이어줘요.
한결같은 사랑으로 아이를 맞이해주는 엄마의 존재는 매일 보는 하늘 위 밝은 햇님 같아요.
간결한 글과 평온함이 묻어나는 책 한권이라 금새 읽고, 여운도 잔잔하게 남네요.
엄마도 햇님처럼 매일 따라다녀도 괜찮다며..
엄마가 좋다고 품에 폭 안기는 아이들이 있어 엄마는 오늘도 행복해요.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