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
브루나 바로스 그림, 셀마 운글라우베 글, 강인경 옮김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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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활짝~ 펴보니 손가락 열 개!

길이도 다르고 서로의 손모양도 다르지만,

다섯 손가락만 있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아주 많아요.

이번에 읽어본 <다섯 손가락>은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이야기로 내용도, 그림도 너무 예쁘고

마음에 잔잔한 여운도 주는 책이었어요.​

페이지마다 엄지 손가락, 집게 손가락... 등

손가락마다 할 수 있는 일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흘러가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손가락으로 모양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손바닥 위에 자기 손바닥도 올려보곤 했어요.

다섯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참 많지만,

두 손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더 많고, 아름다워요.

누군가를 안아주고, 친구와 손을 맞잡고..

내용이 참 아름답고 의미있어서 오래도록 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마지막 서로 다른 모습의 다섯 아이들의 뒷 모습이 왠지 모를 잔잔한 여운도 주네요.

서로 달라도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의미 또한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기에...♥

 

도서 뒷 부분에는 영어원문도 실려 있고, 더 책 서비스를 통해 오디오도 들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 어플을 다운받아 책에 대면 이렇게 화면이 떠서 책을 읽어줘요.

영상이 보이지 않아서 살짝 아쉽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는 또다르게 잔잔한 느낌과

영어원문까지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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