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 사진 1970 생활문화
양혜원 지음, 정소영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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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장씩 쉽게 찍는 사진이

그 옛날에는 한 번 찍기도 참 어려웠다는 것을 아시나요?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 옛날 과거의 모습을 책을 통해 흥미롭게 알아봐요.


 

 

급변하던 19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오늘날 다시 재조명해보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에요.

아이들은 전작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거야!]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쿵작쿵작 사진관이 왔어요] 이야기도 몰랐던 시대의 이야기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책을 다 읽고 보니, 사진관 앞에 붙은 '쿵작쿵작' 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이해되더라고요!

 

 

 

1970년대에는 사진이 귀해 아무 때나 찍을 수 없었던, 카메라가 귀했던 시절이라

손수레 이동 사진관은 서민들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이 또한 비용이 아주 싼 것은 아니어서 웃지 못할 실랑이도 종종 벌어지고, 온 동네의 색다른 구경거리였지요.

아이들이 정말 이렇게 사진을 찍었는지 물어보는데 저 또한 잘 몰랐던 내용이라 같이 읽어보면서 알아갔어요.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될 것 같은 이야기 같은데 진짜 있었던 사실이라는 점에 신기해하고,

읽어보면 볼수록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 재미있었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도 너무나 쉽게 사진을 찍고, 몇 장을 찍어도 여러번 찍고, 지우고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필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진 한 장을 찍을 때마다 정성을 다해야 했고, 인화하는데도 비용과 시간이 꽤 걸렸는걸요.

그렇게 얻은 사진 한 장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을지..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이 다 말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옛날 사람들에게는 손수레 이동 사진관이 얼마나 기다려지는 존재였을지 더 와닿았어요.​


 

페이지마다 사진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들도 가득해요.
돌려보게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 흐름에도 방해되지 않고, 더 많은 정보를 알차게 알 수 있어 좋아요.

아이들에게는 워낙 먼 옛날 이야기 같아서(?) 거리감이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번 만난 책에 이어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1970년 대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당시를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꼼꼼한 이야기에
그 때의 이야기를 정겹게 들으며 다가갈 수 있었네요.
​편리한 신기술과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박하지만, 정겨운 1970년 대의 풍경이
그동안 우리가 너무 가까이에 있어 크게 깨닫지 못했던 또다른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옛 시대의 생활문화 시리즈가 시대별로 계속 나와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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