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 기후 위기 - 지구를 열 받게 한 기후 악당은 누구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신방실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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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추천받은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에요.

그동안은 아이들이 어려 읽기에 어려워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읽을 거리도 풍부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들이 많아 좋더라고요.

 

이번에 읽어본 생각이 크는 인문학 주제는 '기후 위기' 에 대한 이야기에요.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주제부터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특히나 올해 들어 아이들과 기후 위기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지

이 책이 아이들의 생각을 더욱 키워주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후 위기를 알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개념부터 정확하게 알아야겠죠?

기후와 날씨의 차이부터 기후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기후 변화가 왜 심각한 문제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다양한 다양한 분야로 범주를 넓혀 가며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어요.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들어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중간중간 그림이나 도표 등이 이해를 도와서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인문학은 참 흥미로운 분야라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만큼

꾸준히 흥미를 이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이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계속 끌어주는 것 같아요.


달라진 기후 변화는 세계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한 나라, 기후 변화로 인해 위기를 맞은 기후 난민, 매년 찾아오는 최악의 폭염 등

심각해진 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아가며 현실적인 지금의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줄 수 있었네요.

이제는 기후 변화가 문제가 아닌, 기후 위기까지 왔어요.

그만큼 기후의 변화를 느긋하게 바라볼 단계는 지났기에 많은 사람들의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미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을 모두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앞으로의 생활 속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작은 것부터라도 꼭 실천하고 생활화한다면

지금의 기후 위기가 조금이라도 더뎌지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많은 부분과 환경들이 변화되고 있어요.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에서 나타난 소위 역설적 변화가 자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지요.

근래에 읽은 기사 중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가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지구의 재발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무차별적인 개발과 환경, 자원 착취를 통해 성장해온 인류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활동을 멈추니 지구가 깨끗해지고 있대요.

역설적이게도 이번 위기가 지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됬다는 평가도 나오는 걸요.

전 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멈춤의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연이 본래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나라 또한 미세먼지 발생률이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19에 의한 뉴노멀로 우리가 확인한 자연의 놀라운 복원력과 자정능력에 놀라워만 하지말고,

그와 관련된 환경정책, 환경생활습관 등 인류의 노력들이 꼭 필요할 것이에요.



너무 마음에 드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시리즈였어요.

더 일찍 만나보지 못해 안타까울 정도로요.

이제 갓 10대가 된 아이와 꾸준히 읽어볼 생각이에요.

다양한 형태의 질문들로 아이가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기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도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도 키울 수 있고요.

주제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들도 쌓아갈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질문들이 참 마음에 들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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