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떻게 춤을 추니?

넌 어떻게 춤을 추니?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9
티라 헤더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9월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해요.

춤 또한 그러한 방법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지요.

[넌 어떻게 춤을 추니?]는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표지를 보며 음악에 푹 빠져 춤을 추는 친구들 속에서 유독 한 아이가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마침 그 아이의 머리 위헤 물음표도 있어서 더 의아하고,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매그스 아주머니도, 오로라 언니도, 존 오빠도 모두들 춤을 춰요.

춤을 추는 스타일도 모두 달라요.

이상해보인다는 생각을 할 것 없이 이쪽 저쪽으로 그냥 움직여 봐요.

그럼에도 춤에 영 관심이 없어 보이는 주인공 아이는 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사람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일하다 쉴 때도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춰요.

날씨가 좋은 날에도, 마음이 울적한 날에도 춤은 나를 표현하고, 위로해주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리저리 흔들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아이들이 책에 나오는 새로운 춤을 보며 어떤 춤일지, 어떤 음악과 어울릴지 등 다양하게 상상해보곤 했어요.

말도 안되는 춤처럼 보여도 그림 속 풍경처럼 신나게 흔들고, 움직이고 하다보면 이 또한 누군가만의 특별한 춤이 될 수도 있겠어요.

끝까지 춤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아이의 또다른 모습을 보며 둘째가 나랑 똑같다면서 공감하더라고요.

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몸짓이에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저마다 멋지고 예쁘게 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내키는대로, 느끼는대로 몸을 움직이며 춤을 완성해가는 걸요.

못 추면 어때요~ 조금 이상해보이면 어때요~

한번쯤 음악과 춤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춤춰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몸을 움직여보면서 자연스럽게 긴장도 풀리고, 요즘처럼 제한된 일상에 대한 답답함을 조금씩 풀어보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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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