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 생각하는 방법부터 바꾸는 10가지 부모 언어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최화연 옮김 / 지와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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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워킹맘이다보니 매일 체크해줄 수 없어 저 또한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런 시점에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는

부모라면 한번쯤 해봤을 고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저자가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쌓은 노하우 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도 학습 효과가 높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사고력의 유형과 그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담은만큼

실제 사례들과 경험, 연구를 바탕으로 쓴 글이라 더 현실적인 조언이 될 것 같아 기대되요.



 



공부 지능이란 무엇일지, 두뇌 OS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살펴보는 여러 관찰 사례가 꽤 흥미로웠어요.,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도 나오는 차이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고득점을 올리는 학생들의 세 가지 공통점이에요.

이 학생들의 특징은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잘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했는지 스스로 찾아보고,

다시 알아가려는 자세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어요.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은 '능동성'인데 쉽게 말해 '생각하며 공부하기'에요.

즉,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아이의 생각하는 능력부터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

공부하는 형식이 아니라, 스스로 얼마나 능동적으로 지식을 이해하는지가 관건이고, 목표 의식을 키워주는 것 또한 중요해요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죠.


배움의 유형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육칼럼을 쓰는 저자가 부모들의 고민상담을 해준 것에 대한 사례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배우는 시간과 아닌 시간을 구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 사고하면 사고가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네요.
이런 배움의 유형은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게 되기 때문에 내가 지식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한계까지 가보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반대로 깨어 있는 내내 배우는 사람은 놀면서도, 학교에 가는 길에서도, 부모와 대화를 나눌 때, 게임조차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점.
성공한 사람들이나 고득점 학생들의 입시 성공기를 보면 앞서 말한 사례가 많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그런 유형의 사람은 아니었기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또한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에요.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생각의 구조가 다르고,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이 구조를 바꾸는 부모의 언어에 있었어요.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접근법과 자기주도적으로 두뇌 OS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질문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지 미쳐 더 많이 이해하지 못했었나봐요.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물어보면 좋을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그러한 언어가 아이들의 생각 구조를 더 크게 키워주는 것에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물론 쉬워 보여도 우리가 일상에서 자꾸 놓치는 부분이기도 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기도 하고요.

지금부터라도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어떻게 아이의 생각 구조를 키워주고 자극시켜 주는지
하나하나 모두 연결고리가 되어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훨씬 이해하기 좋았어요.
실제 사례들이나 경험담을 담은 이야기라 더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관심 분야도 비슷해 집중해서 읽었네요.
시대가 변하는만큼 교육의 트랜드도 바뀌고 있고, 교육 현장 또한 달라졌지만, 생각의 힘이 있는 아이들은 어떤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배움의 길을 갈테지요.
어디에서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나 일상의 모든 것이 아이에게는 배움이 될 수 있고,
부모의 언어가 생각의 힘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현재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돌아보았어요.
혼자 공부한다고, 스스로 숙제를 찾아서 한다고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그동안 알고 있었던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방향도 잡아주고,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나 생각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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