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반딧불이 플로렌스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인 클라크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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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팅엄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작가의 후속작

반짝반짝 반딧불이 플로렌스 

 

아이들이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신간도 반가웠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았을지 기대되요.


[반짝반짝 반딧불이 플로렌스]는 깨끗하고 고요한 풀숲에서 살아가는 아기 반딧불이에 대한 이야기에요.

따뜻하고 예쁜 그림이 눈에 띄는데 이번 일러스트도 전작과 같은 그림 작가님이 그렸어요.

그림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 또한 '볼로냐 라가치상', '케이트런어웨이상' 등을 수상한 실력 있는 작가랍니다.

고요한 풀숲은 반딧불이들이 살아가는 포근하고 아늑한 집이에요.

아기 반딧불이 플로렌스는 풀숲에서 놀다 길을 잃어버렸는데 반짝이는 노란 빛을 따라 가며 집을 찾아다녔어요.

노란 빛들의 정체는 바다 위에 뜬 달이거나 캄캄한 바닷길을 밝혀주는 등대 등 플로렌스가 찾는 집은 아니었어요.

과연 플로렌스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노란 빛이 보일 때마다 이번에는 진짜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플로렌스의 슬픈 표정을 보며 같이 공감하기도 했어요.

 

 

 

 

 

플로렌스가 집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이번에는 반짝이는 별똥별에 닿았네요.

저 노란 빛줄기를 따라가면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반딧불이는 오염되지 않은 고요한 숲속에서 살아가는 곤충인데 본디 흔히 볼 수 있었대요.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게 된 안타까운 곤충이지요.

오염된 환경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소중한 만큼, 반딧불이와 같은 다른 생물들에게도 고유의 환경이 소중한걸요.

왜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기 반딧불이 플로렌스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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