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 우주가 만든 생명이야 나는 과학 4
신동경 지음, 김일경 그림 / 풀빛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리며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나는 과학] 시리즈

우리 아이들은 [나는 태양의 아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네 번째 신간이 나왔어요.

 

[나는 온 우주가 만든 생명이야]는 곰팡이부터 나까지 서로서로 끊임없이 이어진 생명에 대한 이야기에요.

처음 제목을 읽고 아이들은 신기해했는데 엄마는 왠지 모르게 제목이 와닿고 정감이 갔어요.


 

쿵쿵쿵쿵... 가슴에서 소리가 나요.

심장이 뛰는 소리인데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에요.

이렇게 우리의 몸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언제나 무언가를 하고 있어요.

우리가 움직이고 살아 있기 위해서 먹는 것들도 한 때는 모두 살아 있던 존재들인걸요.

이 세상에 혼자서 살 수 있는 생명은 없지요.

모든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아요.

우리 모두는 달랑 세포 하나로 이루어진 첫 생명체의 후손이랍니다.


 첫 생명에서 또 다른 생명이 나오고, 그 생명에서 또 다른 생명이 나와서 지금처럼 수많은 생명이 살게 되었어요.

내가 태어나기까지는 수많은 조상이 있었고, 그 조상은 모두 최초의 한 생명에서 시작되었으니

최초의 생명체가 없었다면 나도, 다음 세대로 없을 거예요.

온 우주가 나서야 비로소 한 생명이 만들어진,

나는 온 우주가 만든 생명이에요.

철학적이면서도 멋스러운 표현에 절로 감탄이..!

경쾌한 그림과 함께 생명의 의미를 일깨우는 그림책이었어요.

나의 생명의 여정을 따라 온 세상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네요.

7살 둘째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이나 습득이 아닌, 좀 더 폭넓게 사고할 수 있고, 철학적인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좋은 색다른 과학 그림책인 것 같아요.

^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