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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이슨 코크로프트 지음,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아이들이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어요.
우리집은 반려동물이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고,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도 알려주었는데
저 또한 아이들의 키우고 싶은 마음을 왜 모르겠어요.
[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은 특별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기 공룡을 반려동물로 맞이한 아이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았답니다.
해피포터 시리즈의 표지 삽화를 그린 제이슨 코크로프트의 신작이라 더 흥미로워요.
"딩동! 축하해! 너의 반려동물이야."
어느 날, 아이에게 찾아온 커다란 알 하나!
알에서 깨어난 아기 공룡에게는 많은 것이 필요했어요.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충분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주어야 하고, 공원에 가서 놀아줘야 하지요.
응가가 마렵다고 할 수 있으니 양동이와 삽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마세요.
천방지축 아기 공룡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아 보여요.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도 잊으면 안되고, 저녁을 먹인 후에는 깨끗이 목욕도 시켜줘야 하는걸요.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돌보면 좋을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으로 차근차근 알아가는 시간이였네요.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죠?
책을 읽고 난 후, 자연스럽게 다시 연이어 몇 번을 더 읽어줬어요.
이렇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고, 반려동물을 책임감 있게 키운다는 것 또한
얼마나 큰 일인지 다시한번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반려동물은 소유물이나 장난감이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과도 같아요.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만큼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요.
책임감과 더불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한 꼭 필요하고요.
천방지축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즐거운 일상을 재치있게 담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세지는 진중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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